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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우리말을 지켜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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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고영근-
dc.date.accessioned2013-01-09T05:51:07Z-
dc.date.available2013-01-09T05:51:07Z-
dc.date.issued2010-
dc.identifier.citation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6, pp. 137-138-
dc.identifier.issn2005-0526-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80071-
dc.description.abstract서양 여러 나라를 방문하려면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사할린은 서울-인천 공항에서 3시간 반 만에 갈 수 있는 같은 동북아시아의 이웃 나라이다. 지척이 천리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가까이 살면서 오랜 동안 너무 왕래가 없었다. 영구 귀국하신 허남훈 선생이 사할린을 방문하시어 그 분의 안내를 받아 나는 8일(2010. 7. 2~9) 동안 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사할린의 여러 곳을 둘러 보면서 해방 전부터 우리말(혹은 민족어)이 어떻게 보존되어 왔는가를 살펴보았다. 우리말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세대는 70대 이상의 1세들이고 그것도 1960년대 중반에 민족 학교가 존속하기까지 민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2세들은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였으나 그것도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은 19세기 중반부터 러시아의 옛 연해주와 중국의 옛 만주 땅으로 유랑의 길을 걸어 왔다. 하와이 등의 미주 땅으로 살 길을 찾아 떠나는 동포들도 적지 않았으며 얼마 전에는 유럽이나 중동 방면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여행을 마칠 무렵 사할린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말을 지켜 나갈 수 있을까 하고 교육원장 정창윤 박사와도 의견을 교환한 적이 있다. 어느 한 민족이 남의 나라로 이주를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그 나라의 시민이 되어야 하고 그러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지 않을 수 없다. 1세들이 세상을 떠나고 2, 3세들이 태어나면 모국과는 자연히 거리가 멀어지고 모국어와 모국 문화도 잊어버리게 된다.-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dc.title어떻게 하면 우리말을 지켜 나갈 수 있을까-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
dc.citation.endpage138-
dc.citation.pages137-138-
dc.citation.startpage137-
dc.citation.volum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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