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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주례에 얽힌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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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전효택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8, pp. 126-128
Abstract
교수생활을 하다 보면 재직한 학과 학부의 학사과정 졸업생이나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또는 졸업생들로부터 결혼식 주례를 부탁받게 된다. 특히 필자 연구실 출신의 석박사 졸업생들의 주례 청탁은 거절하기가 몹시 어려운데 필자 나름으로는 나이 50이 넘으면 주례를 서야 하겠다고 작정하여 나이 50이 안 되었다는 핑계로 잘도 사양하여 왔다. 그러나 필자 연구실에 재학 중이던 남녀 학생이 연애결혼을 하게 되어 주례를 부탁하는데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어 처음 주례를 선 나이가 만 47세였다. 그 다음부터는 내가 주례를 섰다는 소문때문인지 계속 주례를 서게 되었고 어느 해인가는 3개월간 매달 한 번씩 주례를 한 적이 있어 내가 주례교수인가 하는 농담을 스스로에게 한 적이 있다.

신랑 신부에게는 물론 양가의 가족에게 대단히 중요한 결혼 행사이니만큼 주례를 서는 인사도 당연히 준비와 조심에 긴장을 하게 되며 적어도 결혼식 30분 전에 미리 식장에 가서 준비를 한다. 필자의 주례사 내용은 먼저 양가에 축하드리며 주례를 서게 된 인연을 말씀드리고 다음으로 신랑 신부를 간단히 소개한다. 다음에는 신랑 신부에게 당부의 말씀으로 첫째 양가의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받는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며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할 것을 권면한다. 둘째로는 서로 믿음과 책임을 지도록 권유하고 셋째로는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부탁하며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양가의 가족들에게 신랑 신부 두 사람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니만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사랑의 열매인 아들 딸 소식을 기대한다는 말로 약 7, 8분여의 주례사를 마친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주례를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하나 비교적 주례 말씀을 잘 해 주신다는 인사 치례를 받으며 이 주례와 얽힌 몇 가지 에피소드를 말하려 한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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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Seoul National University(서울대학교)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서울대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 Vol.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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