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학과 전통무용의 연구과제

Abstract

본 주제를 전개하여나감에 있어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할 사항은 무용학의 보편적인 범주 이겠으나，안타깝게도 아직 한국적인 시야에서 통용되는 무용학은 본격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상태이며 과문의 탓인지 모르겠지만 범세계적인 안목에서도 무용학은 제대로 성숙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므로 본 주제를 전개하여 나감에 있어 아무래도 무용학의 개괄적인 범주와 내용을 규정해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무용학이 뚜렷이 제시되지 않은 형편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동안 무용학의 범위에 들고 그 개별적인 내용을 이룰 만한 작업들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덧붙여 말해 이제 한국에서의 무용 연구는 개별적이며 평면적인 연구 단계를 일신하여 보다 고차적 과학적인 차원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주제는 무용학의 어떤 시안을 필요로 하며, 그러므로 그런 시안적인 무용학의 범주를 토대로 전개되는 본 주제는 어디까지나 시론의 성격을 지닐 것임을 미리 밝혀 두는 바이다. 가까운 장래의 이땅에 무용학이 정립되길 기대하면서 그러한 무용학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무용학의 시안부터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사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