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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ar aus Überzeugung, Entdecker mit Marketingtalent: Gützlaff - der erste Deutsche in Korea
최초의 지한파 독일인 귀츨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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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Bräsel, Sylvia; 오순희
Issue Date
2003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2, pp. 244-267
Abstract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한국 내지 아시아가 서양에 알려지기 시작하던 시기에 독일인 선교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던 칼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귀츨라프라는 인물이 지닌 문화사적 의미이다. 필자가 보기에 귀츨라프는 개화기 한독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료들을 제공해주는 인물임인데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비추어 한국에서는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국에서 나온 자료 중에서는 1929년 백낙준이 평양에서 보낸『조선에서의 개신교 선교사 1932-1910』에서 귀츨라프에 대해 언급한 것이 귀츨라프에 대한 유일한 자료가 되고 는 실정이다. 동아 백과 같은 백과사전류에서는 귀츨라프에 대한 전기적 사실이 아주 짤막하게 나와 있는 경우들이 있지만, 그 밖의 역사책에서는 귀츨라프라는 이름조차 언급된 적이 없다.

독일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힐셔나 클라이너 같은 한독관계 연구자들은 귀출라프를 간략하게 언급하고는 있지만, 개화기 조선이 서구에 알려지는 과정에서 귀출라프의 행적이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논구하지 않고 있다.

1982년 간행된 『독일 중국 관계』전문사전도 귀출라프에 대해 2쪽에 걸쳐 설명하고 있으나 조선과의 관련부분에 대한 지적은 전무하다. 1974년 모스크바에서 출판된 『한국사』에 귀출라프가 가톨릭 선교사로 소개되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귀출라프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경우들도 있다. 이처럼 동아시아 지역에서 귀출라프의 의미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제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연구들이 전무하다는 현실 뿐 아니라, 현재 한독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고려도 본 연구의 주요한 동기로 작용했다.

귀출라프는 개신교 선교사로서 한국에 발올 들여놓은 첫 번째 독일인이었다. 조선에 온 독일인 선교사로 첫 번째 인물이었을 뿐 아니라 이 당시의 조선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도 귀출라프는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귀출라프의 여행기는 당시 서구인들에 의해 쓰여진 아시아 여행기록들이 흔히 보여주는 선입관에 의해서 지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요한 특정이다. 그는 스스로 조선의 문화에 동화됨으로써 조선인들의 호의를 사고자 했고, 이러한 과정올 통해서 선교사업올 벌여나갔다. 선교

사업에 있어서도 당시의 속칭 ”신사 선교사들”이 행했던 것처럼 일방적으로 서구의 문명을 아시아보다 우월한 것으로 소개하고 아시아에 이식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그의 여행기에는 당시의 조선 민중들이 겪고 있었던 어려움율 잭판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뚜렷하

게 나타나고 있다. 백낙준의 저서에 의하면 귀출라프의 이러한 모습은 당시 조선인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음을 알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귀출라프는 출판이나 강연에 있어서 탁월한 마케팅 실력을 지니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의 마케팅 능력은 무엇보다도 선교 활동을 진척시키기 위한 모금활동을 위해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나아가 그의 이러한 활동은 당시 독일에서는 미지의 나라나 다름없던 한국

올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귀출라프는 유럽인으로서는 최초로 한글을 터득했으며, 한글의 체계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도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언어학적 공동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귀출라프가 남겨놓은 문화적 유산들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정리하는 작업뿐 아니라 향후 한국과 독일의 보다 진척된 문화적 교류작업을 위해서도 이 연구가 일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초록 작성: 오순희)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hdl.handle.net/10371/87267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for German Studies (독일어문화권연구소)독일어문화권연구 (Zeitschrift für Deutschsprachige Kultur & Literaturen)독일어문화권연구 Volume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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