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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닦기와 뜻 세우기(1) - 고대 중국인의 수사 담론과 그 저변
修辭立其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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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金越會
Issue Date
2005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아문화연구소
Citation
동아문화, Vol.43, pp. 123-140
Abstract
흔히 동아시아의 근대를 일러 ‘번역된 근대(translated modernity)’라고 한다. 일본은 서구의 근대를, 중국은 서구와 일본의 근대를, 또 우리는 서구와 일본 그리고 중국의 근대를 번역하며 근대를 만들어왔다. 물론 단순히 외래의 것만을 번역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나 중국, 일본 할 것 없이 자기네 문명에 대한 번역 역시 생략할 수 없었다. 결국 西勢東漸의 시기를 맞아, 동아시아 제국에게 ‘문명의 번역’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었다. ‘修辭’라는 어휘가 레토리케(rhetorike)의 번역어로 선택된 것도 그런 운명의 결과였다. 동아시아에 처음으로 소개될 즈음 ‘善論之理(논변을 잘 하는 이치)’, ‘善論之法(말을 잘 하는 법)’ 정도로 번역되었던 레토리케는 결국 ‘演說術’·‘修辭學’이라는 어휘로 정착된다. 서구를 문명적 파트너로 인정하고 그들을 번역 소개하고자 했던 옌푸(嚴復)가 ‘言語科(언어에 대한 기술)’라고 창의적으로 번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학)’라는 말이 최종적으로 승리한다.
ISSN
1598-0200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776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Center for East Asian Studies (동아문화연구소)Journal of S.N.U. Institute for Asian Studies (동아문화)동아문화 Volume 4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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