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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인간: 페테르부르크 생리학과 젊은 도스토예프스키
Среда и человек: физиология Петербурга и молодой Достоевски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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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연경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Citation
러시아연구, Vol.20 No.1, pp. 73-104
Abstract
1. 들어가며. 1873년 『작가일기』에 발표한 칼럼 「환경」(Среда)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의 새로운 재판 제도를 논하며 범죄와 환경의 상관관계에 주목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러시아인은 범죄 및 범죄자에 대해 기독교적 온정주의와 휴머니즘적 반응을 보인다. 인간이 아니라 환경이 죄이고(среда виновата) 범죄는 ‘불행’이요 범죄자 역시 단죄의 대상이기에 앞서 동정 받아야 할 ‘불행한’ 존재하는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범죄의 원인을 상당 부분 환경에서 찾으면서도 여전히 범죄자를 범죄자로 간주한다는 사실이다. 범죄 및 범죄자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 더 근본적으로, 환경과 인간의 미묘한 변증법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이 일관되게 주목해온 문제이기도 하다. 즉.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소설적으로 형상화된바, 범박하게 말해, 범죄자의 영혼을 타고난 자가 따로 있는가, 아니면 환경이 선량한, 적어도 백지 상태의 인간을 범죄자로 만드는가? 이 물음 속에서는 인간을 ‘주인공-영웅’의 지위로 올려놓은 낭만주의 미학과 환경결정론의 토대 위해 구축된 사실주의 미학 사이의 긴장 관계가 들어있기도 하다.
ISSN
1229-105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88288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for Russian, East European & Eurasian Studies (러시아문화권연구소)러시아연구 (Russian Studies)러시아연구 Volume 20 Number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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