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레토릭과 한국 대통령의 지지도

Abstract

기존의 한국 대통령 지지도에 관한 연구들은 대통령 스스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국정 의제 설정 및 대국민 설득과 같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사실상 대통령은 특정 이슈의 강조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그 이슈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한 다. 시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그 이슈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잣대로 활용되어 대통령 지지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논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주례 라디오 연설문을 이용하여 대통령 레토릭의 프라이밍(priming) 효과를 분석한다. 시계열 분석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의 등락은 대통령 레토릭의 프라이밍 효과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경험적 분석의 시도는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과 함께 한국 대통령의 지지도 연구의 영역을 넓혀 대통령 리더십 연구에 일조를 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Previous literature has little shown that Korean presidents make efforts in setting the publics agenda and persuading the Korean public in order to enhance their approval ratings. Indeed, presidents prime a specific issue among many issues and allow citizens to attach personal importance to the issues. When an issue is personally important, citizens are cognitively involved in it. As a result, presidents capitalize some issues to be salient to citizens and let them to evaluate president job performance on the basis of the issues. This article uses president Lee Myung-baks weekly radio addresses to examine the priming effect of presidential rhetoric. Time-series analysis indicates that president Lee Myungbaks rhetorics partially explain his approval ratings. This empirical analysis contributes to create new data sets regarding presidential job approval and broaden research of presidential lead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