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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강렬한 색의 나라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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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유화열

Issue Date
2015-04
Publishe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Citation
Translatin, Vol.31, pp. 71-75
Abstract
멕시코에서 7년을 살다가(1991년부터) IMF가 일어났던 그 추운 겨울에 한국에 돌아왔다. 난 왜 이렇게 상황을 내다보는 능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운이 없는 건지……. 그때의 한국은 당장의 삶이 너무 급했던지라 주변의 다른 나라를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언론에 비춰진 멕시코는 우리보다 얼마만큼 못한 곳이라는 비교 수치를 보여주는 곳으로 이용당할 뿐이었다. 그 무렵 미용실에 갔던 일도 잊히지를 않는다. 미용사는 내 머리를 한참을 들춰보더니 어디서 커트를 했냐고 물었다. 멕시코에서 했다고하니까 깜짝 놀라면서 커트 수준이 어떻다느니 한참을 늘어놓았다. 미용사는 형편없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멕시코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알고 싶지도 않으면서 나온 그 말은 편견이었고 세상의 미디어가 던져준 인식의 산물이었다.
ISSN
2093-1077
Language
Korean
URI
http://translatin.snu.ac.kr

https://hdl.handle.net/10371/9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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