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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시학, 혹은 시학의 공동체 - 훌리오 꼬르따사르의 『끄로노삐오들과 파마들의 이야기』
Poetics of the Community, or Community of the Poetics - on Julio Cortázar’s “Historias de Cronopios y F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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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엄지영
Issue Date
2015
Publishe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Citation
Revista Iberoamericana, Vol.26 No.1, pp. 21-49
Keywords
nventionThe VirtualEventImmanenceTime and SpaceAffectCommunity발명잠재적인 것,사건내재성시간과 공간감응공동체
Description
본 논문은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가 주최한 [코르타사르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2014.11.13)에서 발표되었으며 규정된 심사를 거쳐 게재되었음.
Abstract
이 글의 목적은 훌리오 꼬르따사르 문학의 ‘환상성(lo fantástico)’을 새로운 관점에서 밝혀보는 것이다. 즉, 텍스트 안에 갇힌 현상으로서의 환상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형식을 찾아내는 장으로서의 환상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점은 꼬르따사르 문학의 환상이 우리 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공동체 형성의 시학적 원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꼬르따사르의 문학은 지금-여기 존재하는 물리적인 현실, 즉 체제를 변혁하는 것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삶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로 파악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그 내재성 속에서 재배치하고, 잠재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을 하나의 장 속으로 밀어 넣는다면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꼬르따사르는 기존의 인물화의 정식을 파괴하고, 언어로 규정할 수 없는 존재를 인물로 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간과 공간의 관념을 도입함으로써 습관으로 굳어진 우리의 삶의 형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현실 효과를 낳는다. 또한 하나의 플롯으로 이어지는 소설 형식 대신, 분산됨과 동시에 수렴되는 짧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발명해내는 과정에 존재하는 무수한 문턱을 드러내준다. 결국 꼬르따사르의 『끄로노삐오들과 파마들의 이야기』는 현실을 변화시키는 안내서이자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ISSN
1598-7779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4539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of Latin American Studies (라틴아메리카연구소)Revista Iberoamericana (이베로아메리카연구)Revista Iberoamericana (이베로아메리카연구) vol.26 no.01/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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