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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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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안제
Issue Date
2014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10, pp. 259-261
Abstract
죽음의 진로 지상의 모든 생물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모두 죽는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창조주의 의지이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도 그 예외는 아니다. 삶의 각축을 다투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요 섭리이다. 그러면 죽은 다음은 어떻게되는 것일까? 유일하게 사고하는 동물인 인간은 이 문제를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며, 결국은 두 가지 상이한 결론에 이르렀다. 천국 또는 저승이 있다는 유천설(有天說)과, 죽은 후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무천설(無天說)이 그것이다. 종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천설을 신봉하지만 자연과학에서는 무천설에 가까운 주장을 내세운다. 어느 것이 옳은지는 아마 영원히 판명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종교는 존립하고 사람들은 혹시나 하여 종교를 믿게 된다. 죽어서 가게 되는 저승이 있다고 할 때, 그곳에 간 영혼이 이승에서의 경험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아니면 모든 것을 싹 잊어버리고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지 무척 궁금하다. 과거의 기억이 없는 채 새로 태어난다면 이승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저승이 존재하더라도 없

는 것과 같다. 흡사 전생의 공덕을 가지고 이승에 태어난 우리에게 있어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이란 처음부터 없었던 것과 같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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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Seoul National University(서울대학교)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서울대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 Vol.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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