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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는 무엇을 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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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경민

Issue Date
2015-09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Citation
환경논총, Vol.56, pp. 35-40
Abstract
서울역 고가를 배회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주의 하나가 고가나 육교를 철거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 왜 서울역 고가는 재활용하느냐?이다. 고가도로는 산업화 시대의 유산으로 어둡고 음침한 도시의 흉물이 된 데다가 안전등급까지 D를 받았으니 이 참에 없애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친절한 부연설명까지 덧붙이니 대답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과연, 철거가 답일까? 보행친화도시를 만들려면 온당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을까? 지난 1년여간 수백 차례에 걸쳐 고가도로를 건너보고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만나고, 전문가들에게 묻고, 고민한 결과 내가 내린 첫 번째 결론은 재활용하되 사람만 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이다. 그 이유는 다른 고가와 달리 서울역 고가는 훨씬 더 큰 단절인 철도를 건너는 이며 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항상 무언가 명쾌하지 못했다. 아무리 그래도, 고작 철도 하나 넘어가지고 380억을 들여 이 소란을 떨며 재활용을 하는 것인가? 고민은 꼬리를 물었고 1년이 지난 지금 나의 두 번째 결론은 서울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데까지 왔다.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바꿀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서울역 고가가 넘고 있는 오늘을 점검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는 것으로 한다.
ISSN
1226-9000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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