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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 한전숙 교수 정년퇴임기념 특집호 : 현암 한전숙 선생의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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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차인석

Issue Date
1992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20, pp. 1-3
Abstract
다른 학문에서와 같이 철학에서도 이것에 전념하는 사람들을 여러 유형으로 나누어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사에는 독자적인 사상을 만들어 낸 인물들만 다루고 우리는 으례 이들의 업적만을 기억하고 논하고 인용한다. 그리고 많은 젊은 철학도들은 철학사에 기록되기를 원하지만 그 성공의 확율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철학을 업으로 삼고 삶의 일부로 여기는 사람들 가운데는 철학사 안에서 어느 특정의 인물을 선택해서 그의 사상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내고 이것을 통해 사색하고 삶의 의미를 새김으로써 자신과 남들의 삶을 살찌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대부분의 우리들은 스스로가 이러한 유형에 속할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다행스러운 것은 없는 걸로 여긴다. 그러나 이러한 행운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암 한전숙 교수에 관한 한 그가 그 유형의 철학자들에 속한다고 쉽게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는 후설의 사상을 통해 학문함을 즐기고, 동시에 스스로의 삶을 음미하면서 교편 생활을 성실하게 영위해 온 학자이다. 윤명노선생의 표현을 빌린다면 한교수는 로 후설의 현상학을 정교한 방법에 따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데 남다른 성실함과 열정을 후학들에게 보여준 근래에 극히 드문 학자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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