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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연구소 제 39차 콜로키움 요지 : 정치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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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Date
1995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05, pp. 275-276
Abstract
울리히 교수는 두 가지를 지적한다. 첫째로, 정치 철학이 진리 주장을 고수하고 진리를 합의로 대체하지 않는 한에서, 정치 철학은 비민주적이다. 정치 철학이 필연적으로 불평등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비민주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리 주장 때문에 다수의 판단이 아닌, 자기 자신의 판단을 따른다는 점에서 비민주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를 통해 정치 철학은 정치적인 판단에 있어 자신이 욕을 먹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기 가장 좋은 처지에 있기도 하다. 왜냐하면 구체적인 정치적 관계를 올바르게 판단하는 일은 좀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록크에게서 보았듯이, 철학자들은 그런 일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라톤은 아테네적인 (정치) 관계에 대한 올바른 판단자가 아니었다. 헤겔은 국가의 필요성과 전쟁의 "윤리적 계기"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하이데거는 영도자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 있어 완전히 잘못되었다. 추상적 사고의 능력들은 좀처럼 구체적인 판단에서의 능력들과 일치하지 않는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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