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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가 가진 믿음들 대부분은 참인가 ? : Why are most of beliefs 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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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배식한

Issue Date
2000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28, pp. 1-28
Keywords
귀류법원초적 상황블랙박스
Abstract
우리는 자주 우리가 가졌던 믿음들이 잘못이었다는 것을 경험한다. 진달래인줄 알았던 꽃이 말고 봤더니 철쭉이었고, 그 길을 따라 가면 나올 줄 알았던 집이 설제로 가보니 다른 곳에 있었다. 이 같이 잘 못된 믿음을 여러 번 경험하다 보면 가끔씩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들 모두 또는 대부분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한번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말을 맞추느라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때문에 또 거짓말을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고 하지 않는가! 혹시 우리의 믿음들도 어떻게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서 대부분 잘못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과연 우리는 우리의 믿음들이 전반적으로 다 잘못되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을까? 만약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에 회의주의가 침범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이 전반적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데이빋슨이다. 그의 말처럼 우리의 믿음이 전반적으로 잘못되어 있는 것이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우리의 믿음이 전반적으로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하는 철학적 이론들은 당연히 귀류법 (reduction ad absurdum) 에 의해 부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회의주의를 귀결로 가지는 모든 철학적 이론들은 일거에 내쳐지게 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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