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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업무용 건축물 설계를 위한녹색건축 인증기준 적용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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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현아

Advisor
김광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지속가능한 건축설계녹색건축 인증기준통합설계 프로세스인증기준 매트릭스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4. 8. 김광현.
Abstract
본 논문은 국내에서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녹색건축 인증기준을 단순히 평가도구만이 아닌, 실무자에게 지속가능한 건축설계를 위한 지침으로써의 역할 도모를 위한 개선방향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건축에 대한 의미와 실행 주체에 따른 지속가능한 건축 개념의 차이를 살펴보아, 설계자의 입자에서 인증기준을 개선하고자 하는 타당성을 제시하였고, 본 논문에서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업무용 건축물의 특징에 따른 중요성과 인증기준의 설계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건축 구현방식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외 인증기준 분석을 시행하여 국내 인증기준 개선을 위한 근거를 도출하고, 실무자의 심층적인 인터뷰와 인증건축물의 심사내용 분석을 통해 국내 업무용 인증기준 설계 적용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최종적으로 국외 인증기준과 실무자들의 인터뷰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녹색건축 인증기준의 설계적용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논문의 목적과 방법 하에 다음과 같은 국내 인증기준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첫 번째로, 국내 업무용 인증기준의 설계 적용 방식은 전체적인 설계 프로세스와 분리되어 진행되고 있었다. 국내 인증기준은 설계 적용 후의 효용성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건축주 및 실무자들이 인증기준 적용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목표 및 특징에 상관없이 인증기준의 점수 득점을 위해 파편적으로 인증기준을 적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설계 프로세스와 인증 프로세스의 분리로 인해, 인증기준 적용은 실시 설계단계에서 검토되어 지고 있으며, 이는 제한된 설계 적용 및 무리한 설계 변경과 공사비 상승을 야기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체 설계 프로세스에서 인증기준의 설계적용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설계단계 별 디자인 샤렛(Charrettes)을 도입하여, 프로젝트의 전체론적인 관점에서 모든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의 통합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국내 인증기준에서 축소되어 시행되고 있는 커미셔닝(Commissioning)을 본연의 목적에 맞는 평가를 시행하도록 하여, 설계단계, 시공단계, 거주 후 단계의 설비시스템의 검증 및 조정을 가능하게 하여 효율적인 건축물의 운영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통합설계 프로세스의 구현을 위한 인증기준의 도입 및 기준 확대와 함께, 개별적인 설계 전략에 따른 순차적인 설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분화하였다.
두 번째로, 국내 인증기준은 프로젝트의 특징에 대응하지 못하는 일괄적인 설계기준만을 제시하고 있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실무자는 단순히 프로젝트의 입지에 따라 적용 가능한 설계기준만을 선택하여 적용하였으며, 선택적으로 인증기준을 설계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높은 등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이러한 제한적인 설계기준과 융통성 없는 기준으로 인해 점수 득점에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개념과는 상반되는 설계를 수용하게 되며, 프로젝트의 특징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준 또한 단순히 점수 득점을 위해 적용하게 되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인증기준의 융통성과 자율성의 부족을 개선하기 위하여, 성능평가 방식으로의 순차적인 전환과 효용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설계방식의 도입을 제시하였다. 성능 평가 방식으로의 전환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대중화가 선결되어야 하며, 시뮬레이션 비용이 별도로 요구될 수 있는 방안을 동시에 제시하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설계방식 기준의 도입을 위해서는 기존의 인증기준 도입방식과는 달리, 국내 업무용 건축물의 다양한 표본조사와 해당되는 기준의 시뮬레이션 및 검증, 그리고 관련 전문가의 참여를 바탕으로 도입되도록 하며, 해당되는 기준의 설계 적용 시 효용성을 제시하도록 하였다.
세 번째로, 인증항목 내 평가기준 자체의 모호성, 형평성 부족, 비효율적인 설계방식 유도, 법적 기준 이하의 평가기준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평가기준의 불명확한 제시는 이에 대한 협의가 어렵기 때문에, 설계자는 이러한 기준 적용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설계 적용의 자율성을 더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인증기준의 형평성 부족은 단순히 적용개수를 근거로 평가하는 기준이 해당되며, 휴게 공간의 일괄적인 면적 제시 또한 형평성이 부족한 인증기준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단순히 적용 개수에 의한 평가기준은 자재의 가격 비율과 절감량을 기준으로 개정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더 많은 에너지 소비를 유발하는 기준은 분리된 기준에서 중복 적용되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었기 때문에 통합된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인증기준 자체의 오류와 함께, 인증기관 별 심사기준의 상이점을 세부 기준의 명확한 제시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업무용 건축물의 특징에 대응하는 설계기준 구성의 부족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국내 인증기준은 실내 환경 분야의 기준을 통해 업무용 건축물의 거주자를 위한 설계를 유도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설계기준으로 인하여 다각적인 실내 환경 쾌적성을 위한 설계가 부족하며, 주변 지역을 위한 인증기준 또한 제한적이다. 이를 위해 실내 환경 분야에서 부재한 빛 환경에 대한 평가기준을 도입하도록 하며, 에너지 분야에 구성되어 있던 조명에너지 절감 항목을 다시 실내 환경 분야로 편입하여, 조명 에너지 절감보다도 쾌적한 빛환경 구현을 우선시 하도록 설정하였다. 그리고 열쾌적 설계 및 검증 항목을 도입하여, 쾌적한 실내 온열환경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거주 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지역 환경을 위한 인증기준은 열섬현상 방지계획 항목과 빛 공해 방지 계획 항목을 도입하여, 도심 지역 여름철의 냉방부하 저감 효과와 지역 야생 생태계의 보호를 유도하였다.

국내 설계시장의 현황 파악 없이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한 일방적 규제는 지속가능한 건축의 필요성에 대한 설계자의 인식 없이 수동적인 기준의 적용을 야기하고, 설계자의 업무를 비효율적으로 가중시키며 공사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실무자가 인증기준 적용 시에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항들에 대하여, 국내 설계 현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건축설계를 위한 지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증기준의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설계 단계별로 고려되어야 하는 인증기준의 설계방식을 매트릭스로 제안하여 참여 전문가들이 전체론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항목 별 상호적 고려가 필요한 기준들의 관계성을 제시하여 통합적인 설계를 유도 하였다. 이는 국내 인증기준이 최종적인 평가기준만을 제시하고 있는 한계점을 보완해 줄 것이며, 실무자들로 하여금 효율적인 인증기준 적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18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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