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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시설의 수요결정 요인 및 전시연관산업 입지의 집적패턴에 관한 연구
Study on Determinant of Demand for MICE Facilities in Korea & Agglomeration Location Patterns of Exhibition Related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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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락용
Advisor
정창무
Major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MICE전시수요예측전시면적전시수요컨벤션간섭효과전시산업전시시설전시장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설환경공학부, 2017. 2. 정창무.
Abstract
대한민국 정부는 MICE산업 육성을 목표로 인프라 확대정책을 유지해왔다. 인프라 확대를 위해 수행하는 행정절차로서 사업타당성조사의 수요예측 분석은 전시시설 신규건립에 대한 심의에서 가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판단 근거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수행된 전시시설 수요예측 분석이 요식행위가 아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요예측인가?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여전히 미진하다. 국내에서 수행된 대부분의 수요예측 분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내전시면적 총량은 막연히 증가한다는 추세외삽(Trend extrapolation) 방법론에 기반한 추정으로서 수요예측부문을 통과해왔다. 막연히 증가되는 방법론을 적용하였기에 대한민국의 전시수요면적 추정결과는 매년 증대되며, 수요감소는 존재할 수 없는 구조적인 모순점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 지적은 없었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함수와 이론적 개념을 정립하여 전시수요면적 추정식을 도출한 연구가 국내․외 모두 존재하지 않고, 단순계산으로 이루어져 전시수요추정의 한계점으로 남아있다. 수요예측에 대해 수행된 국내의 소수 연구조차 다분히 원론적 수준의 논의에만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한민국 전시수요결정 요인을 찾아 전시수요면적을 추정하였다. 전시수요면적은 전시시설 1년간 가동면적의 총합으로 전시수요면적 예측 분석모형으로는 패널분석(Panel analysis)을 활용하였으며, 연구의 분석대상기간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으로 설정하였다. 전시수요 결정요인으로 전시면적(Indoor exhibition space),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수출금액(export amount), 법인 부가가치세액(value-added tax of corporation)이며 모두 정(+)의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우리나라 전시수요를 결정짓는 요인으로서 전시면적 1㎡ 공급 증가는 전시수요면적 147㎡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년 전 GRDP(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1차분 산출액 1억 원의 증가는 전시수요면적 40㎡ 발생, 시,도별 수출금액 백만달러 증가는 전시수요면적 28㎡ 발생, 법인 부가가치세액 1억 원 증가는 전시수요면적 4.3㎡ 발생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시시설간 간섭효과 영향력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고자 전시수요면적을 기준으로 간섭효과를 도출하였다. 연구의 분석대상은 1988년~2015년 각 시설별 가동률 기준으로 전시수요면적을 설정하였고, 전시시설간 그랜저인과관계(Granger Causality) 검정을 활용하여 간섭효과를 추정하였다. 공간적 거리상 근접한 시설간 간섭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가설과는 달리 그랜저인과관계 의미에서, 주변시설간 뚜렷한 간섭효과는 존재하지 않았고 전시시설 상호간 독립적인 시장범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행정구역별로 서울과 대전 간 전시수요면적은 서로 쌍방향의 간섭효과가 존재하였고, 서울은 경남(CECO, 창원)에게 단방향의 간섭효과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은 경남(CECO, 창원)에게 단방향으로 2기 분석기간 중 2기 연속적으로 단방향의 간섭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영향력으로 기계, 운송장비, 전기전자산업 관련 서울의 전시수요는 경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며 CECO 전시일정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울은 대전에게 6기 분석 중 3기의 연속적인 간섭효과가 존재하였고, 대전은 서울에게 6기 분석 중 5기의 연속적인 간섭효과가 존재하여 서울과 대전은 쌍방향의 간섭효과 발생을 확인하였다. 쌍방향의 간섭효과 발생은 서울과 대전의 전시시장 한계범위가 중복됨을 의미하며,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지리적요건과 전국에서 관람객 방문시 이동의 형평성 및 편리성을 지닐 수 있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간지, 대덕연구단지, 대덕테크노밸리, 대전산업단지, 계룡대와 같은 국가기관의 입지로 인하여 로봇과 사이언스, 국방(안보)과 같은 연구, 학술 중심의 특화된 전시회로 영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대전 KOTREX는 4,200㎡의 전시면적, DCC는 2,250㎡의 전시면적이며, KOTREX 전시면적 기준으로 230여 개의 부스가 최대설치규모인 소규모 전시장으로 분류되며, 전시면적 규모로 인해 중·대형 전시박람회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전과 충청의 중·대형 전시수요가 인프라를 갖춘 서울로 이동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의 관광산업 특수분류로 속해있는 전시연관산업(전시주최업, 전시장치업, 전시서비스업)의 집적패턴을 분석하였다. 추정방법으로는 커널확률밀도 함수를 이용하여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였고, 연구의 분석대상기간은 앞서 수행한 전시수요면적 예측모형 분석대상기간 2008년~2014년과 동기화하여 2008년 2011년, 2014년으로 3년 주기로 설정하였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등록된 사업자 주소를 바탕으로 유클리드 좌표로 변환하여 전시연관산업의 공간적 집적패턴 및 3년 주기의 집적변화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연관산업은 상위분류인 관광산업보다 높은 집적패턴을 이루고 있다. 이는 전시연관 사업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주변 동종의 전시연관 사업자와의 정보교류와 같은 외부효과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이며, 전시연관산업의 입지선택에 있어 집적효과는 중요한 고려 요인임을 의미한다. 또한 전시시설의 존재여부에 따라 전시연관산업의 입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전시시설과의 거리 제약과 동종기업 입지의 영향을 받는 산업구조임을 집적패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연관산업의 집적 외부효과가 미치는 공간적 한계범위는 약 38km로 확인되었다. 전시연관산업의 집적강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아지고 있으며, 2008년 집적효과 도달범위는 약 23km였으나 2014년에는 약 38km로 점차 집적거리가 길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전시시설과의 공간적 근접여부와 산업간 집적 여부가 전시연관산업의 초창기 입지선택의 우선적인 고려요인이었으나, 정보통신의 발달함에 따라 물리적 이동의 중요도가 낮아지고, 외곽으로 이주한 만큼의 지대감소(rent)로 가격경쟁력이 상승되는 등 이동거리의 중요도가 낮아지면서 집적 거리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는 전시시설이 전문화됨에 따라 전시시설과의 공간적 거리보다는 자체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무한경쟁 현실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적 재배치의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전시연관산업 가운데 전시주최업, 전시장치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산패턴이고, 전시서비스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적패턴임을 확인하였다. 전시연관산업의 하위산업 간에도 집적과 분산이 다른형태로 발전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전시주최업·장치업의 경우 전시경험이 축적될수록 전시시설과의 공간적 근접요인 보다는 아이디어와 사업구상, 기획력에서 경쟁력을 갖는 전문분야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시주최업·장치업은 전국적으로 전시시설의 신규 건립과 증축으로 전시수요가 증가하였고, 교통여건의 발달로 운송수단과 이동시간의 부담이 낮아져 산출물이 분산되고, 인접한 전시시설 과업뿐만 아니라 타지역 전시시설의 과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시장한계 범위가 넓어져 공간적으로는 분산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시서비스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집적됨을 확인하였고, 이는 언어와 의전 등 진입장벽이 높은 전문 인력시장 특성이 반영되었고, 집적의 외부효과가 임대료, 지가와 같은 기회비용보다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불특정 다수의 바이어와 관람객을 상대하는 전시·박람회 특성상 불확실성이 큰 암묵적 지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홍보·계약을 위한 직접적인 대면접촉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서비스창출과 경험의 공유는 공간적으로 국한되는 집적효과가 나타남을 의미한다. 본 간섭효과와 전시연관산업의 연구와 해석은 15년 이상 전시시설 운영 실무를 겪은 임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성적 분석과 함께 교차검증하며 연구의 해석을 뒷받침 하였다.
MICE 시설 부문은 크게 전시와 컨벤션으로 나눌 수 있다. 전시부문 자료는 관람객과 개최사항이 세금계산서 제출을 위해 상세하고 정확하게 집계되어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관리되며, 전시산업통계는 통계청에서 국가통계로 승인이 되어 자료의 신뢰도에 문제가 없었다. 컨벤션부문 자료는 참여인원에 대한 세금계산서와 같은 확실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으며 참여인원을 높여 성과를 부풀리는 현상이 존재하였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통계수준에 미치지 못해 통계청으로부터 국가통계 불승인 상황이기에 공표수준이 아닌 참고사항에만 머무르고 있으며 기초자료의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연구로서의 분석과 진행은 무의미한 것으로 판단하여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초자료 신뢰도에 근거하여 MICE 시설의 전시부분만 분석하였고 향후 정확한 집계에 의한 기초자료 신뢰도 확보시 컨벤션 연구의 확장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기존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전제없이 막연히 한쪽만의 수요를 추정하여 단순히 계산한 해외/국내의 선행연구와는 달리, 전시수요결정 요인을 찾고 결정요인에 의한 수요함수를 처음으로 도출하여 대한민국의 전시수요를 추정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추정한 전시수요 함수식에 의한 연구결과로서 수요면적예측 모형을 통해 전시수요에 대한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하였다는 데에 가치를 지닌다. 특히 기존의 국내에서 수행된 연구와 다르게 전시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기반으로 한 모형을 설정하였기에 설명력(r-square=97.97)이 가장 높다. 또한 임의의 가공한 데이터를 적용하여 도출한 선행연구의 결과값과 달리,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그대로 변수로 적용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한 범용성을 갖추고도 설명력이 가장 높은 전시수요면적 추정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정부의 전시시설 신규 건립과 지방정책 수립에 있어 체계적인 전시산업발전 심의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은 본 연구에서 적용한 방법론적 장점이다. 간섭효과 분석을 통해서는 서울과 대전, 서울과 경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전시수요를 잠식하는 경쟁시장이 아닌 서로 간섭효과가 존재하지 않아 독립적 시장범위를 확인함으로서 지자체별 전시시설 건립에 대한 긍정적인 정책 근거를 제시하였다. 따라서 전시시설간 경쟁보다는 지역별 특화된 전시시장의 형성이 선순환적 발전방향임을 도출 할 수 있었다.
전시연관산업에 대해서 국,내외 어디서도 분석한 선행연구가 없기 때문에 전시연관산업을 주제로 한 최초의 연구로서 의의를 갖는다. 중앙정부에서는 전시클러스터 육성이라는 큰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시시설 위주의 관심도 집중으로 인하여 전시연관산업은 클러스터 형성계획에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전시클러스터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서는 기초체력과도 같은 전시연관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 및 공간적 입지를 고려한 전시클러스터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대한 공간기준 및 거리기준, 입지에 대한 집적패턴의 내용이 전혀 파악되지 않은 현실에서의 정책추진이었기에 공간적 범위 및 효율성에 대한 고려는 전무한 상태에서의 본 연구는 공간적 기준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정부와 전시연관산업 사업자에게 집적의 이득이 발생되는 집적거리 기준을 제시하여 전시연관산업 입지선택에 실질적인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가장 세밀한 읍면동 단위의 산업분류 위치자료는 지방의 경우 1km이상 거리오차가 발생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실제 등록된 주소를 기반으로 WGS84 유클리드좌표 기준이기에 전시연관산업 입지는 10m 내의 거리오차로서 분석의 엄밀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정부의 전시연관산업의 지원에 있어서도 전시주최업·장치업은 분산패턴에 유리한 정책, 전시서비스업의 경우 집적에 유리한 정책지원의 근거로서 활용될 수 있으며 전시산업발전을 유도하고 공간적 입지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정책적인 시사점을 갖는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전시시설에 대한 중앙정부의 강력한 심의기준과 지방정부의 건립요구 사이의 간극을 현실적인 수요예측과 간섭효과 기준을 토대로 보다 줄여나갈 수 있고 전시연관산업 입지의 공간정책적 기준 및 거리범위를 제공한 첫 연구임에 의의를 갖는다.
끝으로 전시연관산업과 긴밀히 연계된 전시클러스터 MICE 정책이 추진된다면, 대한민국 전시산업은 튼튼한 뿌리를 갖춘 지속가능하고 선순환적인 대한민국 전시산업 생태계 조성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며, 본 연구가 전시 생태계 조성의 첫 발자국이 될 것임을 주장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18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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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Engineering/Engineering Practice School (공과대학/대학원)Dept. of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 (건설환경공학부)Theses (Ph.D. / Sc.D._건설환경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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