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주부양자의 통합성 향상을 위한 요가프로그램의 효과

Abstract

치매환자 수가 증가하고 유병기간이 길어지면서 치매환자를 주로 돌보는 가족구성원인 치매환자 주부양자의 부양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주부양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악화되면 환자 부양이 소홀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주부양자의 통합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주부양자의 통합성이 향상되면 치매환자 간호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 환자부양에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어 통합성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이 필요하다. 요가는 주부양자의 정신적 건강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신체적 지표와 함께 최종적으로 통합성을 향상시키는지는 아직 연구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는 로이의 적응이론에 따라 요가프로그램이 통합성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유사실험연구로 비동등성 전후 대조군 설계로 진행하였다. 60세 이상 주부양자 36명을 각 18명씩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편의 배정하였다. 실험군에게 8주동안 요가프로그램을 1주일에 1회씩, 1회에 90분간 진행하였고 대조군에게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았다. 중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신체증상, 피로, 체력, 우울, 부양부담, 통합성을 프로그램 전후에 측정하였다. 두 군이 동질하지 않아 공변량분석(ANCOVA)으로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의 신체증상(p<.001)과 피로(p<.001)가 감소하였다. 체력에서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앉기(p=.031), 아령들기(p=.009), 2분 제자리걷기(p=.021), 의자에서 앉아 앞으로 굽히기(p=.039), 등 뒤로 손잡기(p=.065), 240 cm 왕복걷기(p=.254)에서 모두 증가하였다. 우울(p<.001)과 부양부담(p<.001)이 감소하였고 최종적으로 통합성(p<.001)이 증가하였다. 결론적으로 요가프로그램은 치매환자 주부양자의 신체적 불편감과 정신적 고통을 감소시켜 최종적으로 통합성을 향상시켰다. 치매환자 주부양자의 삶을 향상시키는 간호중재로 요가프로그램이 적절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