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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이동이 남성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 변화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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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영선
Advisor
옥선화
Major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일자리이동생활만족우울 수준남성 가구주배우자분할함수 성장모형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아동가족학과, 2015. 2. 옥선화.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실업과 자발적 이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일자리이동연구의 고정틀에서 벗어나 최근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일자리간 이동이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의 변화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데 있다. 일자리이동이 종단적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이 같은 효과가 배우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를 포함하여 분석함으로써,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이 개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남성 가구주와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과 우울수준의 종단적 발달궤적을 파악한 후 일자리이동이 발생한 시점에 종단적 발달의 비선형성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선행연구를 통해 고찰한 관련변인을 투입하여 일자리이동을 한 남성 가구주와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과 우울수준의 발달을 설명하는 요인을 탐색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일자리이동을 한 가구주 194명과 배우자 188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한국복지패널 4차년도(2009)에 일자리를 이동하여 5차년도(2010)부터 새로운 일자리로 옮긴 남성 가구주를 분석대상으로 선별하였다. 그 과정에서 일자리이동에 대한 자기보고 문항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로의 이동에 대한 자기인식을 확인하였고, 실업과 비경제활동인구는 분석대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일자리이동의 성격을 일자리간 이동으로 명확히 규정하였다. 선별된 대상을 중심으로 2차부터 7차까지의 데이터를 모두 병합한 후 전체 기간에 모두 참여한 응답자만을 선택하여 종단적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여성 배우자는 일자리간 이동을 보고한 남성 가구주의 여성 배우자를 선별하여 남성 가구주와 동일한 방식으로 종단적 데이터 구축과정을 거쳤다. 이들에 대한 일반적 특성과 종단적 특성에 대한 기술통계분석에서는 가중치를 고려하여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둘째, 남성 가구주와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의 발달궤적을 파악하기 위하여 2차부터 7차까지의 데이터에 대하여 종단적 다층성장모형을 설정하여 두 종속변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떠한 발달궤적을 보이는지를 선형 성장모형, 이차함수 성장모형, 시점을 달리하는 분할함수 성장모형 간 적합도를 비교하여 자료에 가장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였다. 셋째, 선행연구를 통해 관련변인으로 선정된 시간독립적 변인을 조건 모형에 투입하여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이상과 같은 분석방법에 따른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간 이동의 현황을 살펴보면, 일자리이동은 30대 이하와 고졸인 경우 가장 빈번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과 고용주와 같은 안정적인 고용지위로부터 일용직 및 자영업자와 같은 불안정적인 고용지위로의 일자리이동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노동시장 내부에서는 동일지위로의 이동이 가장 많았고, 비임금노동시장에서의 이동은 비임금노동시장으로의 이동이 많았다. 그리고 상용직으로의 이동은 임시직이 주도하였으며, 고용주와 자영업자로의 이동은 상용직이 주도하고 있었다.
첫 번째 연구문제인 일자리이동이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의 변화궤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분석결과 일자리이동은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 변화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우울 수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은 시간에 따라 증가나 감소가 나타나지 않고 초기치가 유지되는 선형 성장모형을 보이고 있었다. 다양한 모형을 적용하여 비교분석한 결과,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은 일자리이동 이전 해를 기점으로 하는 분할함수 성장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 변화궤적은 일자리 이동의 영향으로 비선형성을 보이며, 일자리 이동 전과 후의 변화율은 유의하지 않으나 일자리이동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생활만족이 감소하다가 그 이후에는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다음으로 남성 가구주의 우울 수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부적인 변화를 보이는 선형 성장모형을 보이고 있으며, 일자리이동의 영향에 따른 비선형적 변화궤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즉 남성 가구주의 우울 수준 변화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패턴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이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연구문제는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이 배우자의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의 변화궤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은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을 구분하여 살펴보면,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활만족 수준이 점차 증가하는 선형적 발달을 보이고 있었다. 여기에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비선형성을 확인한 결과,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에 비선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다.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 전과 후두 기간의 변화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일자리이동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생활만족이 증가추세를 유지하다가 그 이후에 증가폭이 약간 더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여,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은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에 정적인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여성 배우자의 우울 수준에 대한 분석결과, 우울 수준의 발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부적 선형 성장모형이었다. 여기에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의 영향을 파악한 결과, 여성 배우자의 우울 수준도 생활만족과 같이 비선형적 발달이 관찰되었다. 두 기간의 변화율이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일자리이동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의 우울감소율보다 그 이후의 감소율이 약간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이 배우자의 우울 수준 발달에는 부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연구문제는 일자리이동을 한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의 변화궤적을 연령, 학력, 고용불안정 변인을 투입하여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자리이동의 영향으로 변화하는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 변화는 학력과 연령대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 초기치는 연령이 낮고 학력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생활만족의 변화율은 일자리이동 이전 해까지는 55세 이상일 경우 감소율이 유의하게 작았으나, 그 이후의 생활만족 증가는 유의하게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즉 35세 이하 집단에 비하여 55세 이상의 남성 가구주가 일자리를 이동하는 경우 일자리이동 자체의 정적인 효과가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남성 가구주의 생활만족에 고용불안정성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 가구주의 우울 수준의 부적인 발달에서 연령과 학력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네 번째로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을 경험한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 변화궤적은 학력과 남편의 고용불안정성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었다.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 초기치는 학력이 높아질수록 높았으나 연령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반면 일자리이동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생활만족 증가경향은 남편의 고용이 불안정한 배우자집단의 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여성 배우자의 우울 수준 초기치는 전문대졸 이상인 집단은 유의하게 높았다. 일자리이동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까지 우울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은 40대 여성 배우자의 강한 감소율의 영향이며, 그 이후의 더딘 감소율은 40대 여성 배우자의 강한 증가율의 영향이었다. 즉 30대 이하 집단 대비 40대 여성 배우자 집단은 일자리이동 이전 해까지 우울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지만 남성 가구주가 일자리를 이동한 이후에는 우울 수준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어 일자리이동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집단으로 분석되었다.
다섯 번째로 일자리이동이 남성 가구주와 여성 배우자의 생활만족과 우울 수준의 종단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가구주는 일자리이동 이전 해에 가장 낮은 생활만족 수준을 보인 반면, 여성 배우자는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이 일어나는 해의 생활만족 수준이 가장 낮았다. 부부가 일자리이동의 영향을 받는 시점에는 1년의 시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이동이 부부 개인의 우울 수준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결과는 생활만족과 달리 시차보다는 남편과 아내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 배우자는 남성 가구주의 일자리이동이 우울 수준에 비선형적 변화를 유도하지만, 남성 가구주는 우울 수준 변화에 영향이 나타나지 않아 부부 간에 영향여부에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일자리이동이 개인의 종단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일자리이동의 영향을 배우자에게 확대하여 분석함으로써 일자리간 이동이 가족구성원의 주관적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혀냈다. 기존의 연구들은 실업과 같이 파급력이 강한 경제적 사건과 가족의 관련성에 집중하였지만 취업지위와 소득이 유지되는 일자리이동도 가족에게 유효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해 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일자리이동이라는 사건이 개인과 가족의 인지적 영역과 심리적 영역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과 시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였다는 점도 연구의 의의를 부여한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밝혀낸 최근의 일자리이동이 갖는 의미와 종단적 영향은 향후 일자리이동 연구의 밑그림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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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 Ecology (생활과학대학)Dep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아동가족학과)Theses (Ph.D. / Sc.D._아동가족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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