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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기업의 내부조직망을 통해 본 세계도시 네트워크의 진화와 도시의 네트워크 위치성, 2006-2013
The Evolution of World City Networks and the Positionality of Cities: An Analysis on the Intra-firm Relations of Transnational Corporations, 200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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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규상
Advisor
손정렬
Major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세계도시글로벌 시티세계도시 네트워크위치성초국적기업금융위기진화경제성장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지리학과, 2015. 8. 손정렬.
Abstract
본 연구는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글로벌 스케일에서 도시 네트워크 구조의 변화와 네트워크 내 도시의 위치성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세계경제의 공간조직 변화를 이해하고 위치성과 도시성장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본 연구는 네트워크 형성 행위자로서 초국적기업을 상정하고 이들의 내부조직망 변화에 주목한다. 도시와 네트워크 형성 행위자 간에 맺는 관계에 따라 도시가 네트워크를 통해 얻는 영향력은 차별적이다. 본 연구는 글로벌생산네트워크의 전략적 결합과 교환이론의 권력 논의를 통해 위치성 개념을 확장하여 세계도시 네트워크의 변화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네트워크분석의 중심성 분석 및 추계적 행위자 기반 모형과 패널분석모형을 주된 분석방법으로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위기 전후 시기인 2006~2013년 사이 초국적기업의 내부조직망에 의해 연결된 세계도시 네트워크는 점차 확장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독일 및 중국도시들은 금융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세계도시 네트워크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은 위기의 진원지로서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도시 네트워크에서 상대적인 중심성 하락을 경험했으나 위기의 여파로 인한 충격이 뉴욕의 지위를 흔들 만큼 크지는 않았다. 오히려 뉴욕은 이러한 위기의 영향력들을 다른 도시들로 전가함으로써 뉴욕의 지위를 보다 공고히 하였다. 초국적기업의 명령통제체계를 통해 살펴본 세계도시 네트워크 구조는 위기 이후 계층성의 심화를 보여준다. 즉 미국도시들의 상대적 하락과 타 지역 도시들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수의 대도시들에게 상당한 힘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세계도시 네트워크 구조에서 뉴욕, 런던, 도쿄는 전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여전히 담당하고 있으며 파리는 지역 연결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케일에서의 명령 및 통제체계의 확장역할에 특화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는 지역 내에서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연결체계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둘째 2006~2013년 사이 Fortune Global 500에 꾸준히 존재했던 핵심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위기 전후 이들의 전략적인 입지변화패턴을 통해 세계도시 네트워크의 진화에 도시의 위치성이 미친 영향을 살펴본 결과 내향중심성, 의존성, 매개중심성 모두 다음 기의 네트워크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향중심성이 높을 경우 다음 기에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거나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네트워크 내에서 도시의 의존성이 높을 경우 상대적으로 연결을 잃거나 새로운 연결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매개중심성의 경우 산업부문에 따라 다른 결론을 얻었다. 고차생산자서비스업에서는 유의한 양의 영향력을 지니지만 제조업에서는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 산업 간 특정한 위치성이 미치는 효과의 차이를 보여준다. 위치성의 영향은 결국 도시 네트워크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네트워크 연결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임을 뜻한다.
셋째, 세계도시 네트워크에서 도시의 네트워크 내 위치성이 도시의 경제성장에 있어서 가치배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도시의 내향중심성은 도시의 경제수준에 의해 그 효과가 상쇄되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네트워크 권력이 더 강하게 존재할 경우 더 많은 평균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네트워크 의존성이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더 낮은 평균임금을 받고 있음을 보였다. 이상의 네트워크 위치성이 보여주는 결과는 기존의 세계도시 네트워크 분석들이 분석의 결과로 도시의 연결정도를 보여주거나 혹은 단순히 네트워크 내에서의 중심성만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내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실질적인 위치의 중요성을 드러낸다.
본 연구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도시 네트워크는 새로운 도시의 부상과 기존 도시의 상대적 하락을 경험하고 있지만, 계층성이 오히려 심화되는 형태로 진화되었으며 최상위 도시의 기능은 큰 변동이 없었다는 경험적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위치성은 도시의 네트워크 연결과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세계도시 네트워크 연구는 도시의 네트워크 참여를 연결 그 자체를 얻고 잃는 것의 문제를 넘어서 경제성장과 가치배분의 메커니즘 속에서 보다 폭 넓게 이해하여야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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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Geography (지리학과)Theses (Ph.D. / Sc.D._지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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