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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중등 학생들의 환경쟁점 해석과 환경도덕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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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혜선
Advisor
윤순진
Major
사범대학 협동과정 환경교육전공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환경도덕민감성환경쟁점 해석환경윤리교육도덕적 민감성도덕성 발달환경쟁점경험적 연구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협동과정 환경교육전공, 2013. 2. 윤순진.
Abstract
이 연구는 초중등 학생들의 환경쟁점에 대한 해석 방식과 그 가운데 환경을 고려하며 도덕적 차원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환경도덕민감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탐색한 경험적 연구이다.
학생들의 환경쟁점 해석과 환경도덕민감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초2 학생 20명, 초5 학생 20명, 중1~2 학생 19명, 고2 학생 20명, 총 79명(남 41명, 여 38명)의 학생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사회적, 경제적, 자연 환경적 요소가 모두 포함된 두 가지 환경쟁점 딜레마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모두 녹음 후 전사하였으며, 질적 연구 방법과 양적 연구 방법을 통하여 학생들의 환경쟁점 해석과 환경도덕민감성의 유형과 내용, 연령별, 성별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학생들의 환경쟁점 해석은 내재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없음', 자기 자신의 복리만을 고려하며 상황을 해석하는 '이기적 해석', 환경과 무관한 차원에서 타인의 복리를 중심으로 상황을 해석한 '환경 무관 도덕적 해석', 타자의 복리를 중심으로 환경을 고려하는 환경 고려 도덕적 해석의 네 가지 방식으로 구분되었다. 이 중 환경 고려 도덕적 해석이 환경도덕민감성에 해당하며, 환경도덕민감성은 도덕적 고려 대상에 따라 인간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과 생태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의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환경쟁점을 도덕적 문제 상황으로 이해하고 해석하였으며, 특히 환경과 관련된 도덕적 문제 상황으로 해석한 학생이 많아 환경쟁점이 실제로 도덕적 문제로 인식되고 해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학생들의 환경도덕민감성은 개인의 도덕적 준거 틀에 따라 의무 기반 환경도덕민감성, 결과 기반 환경도덕민감성, 배려 기반 환경도덕민감성으로 구분되었다. 이 세 가지 환경도덕민감성은 각각 의무론, 공리주의, 배려윤리의 도덕철학에 기초하여 독특한 해석 패턴이 나타났으며, 각자의 독특성 안에서 학생의 연령과 도덕적 고려 대상의 확장에 따라 해석 패턴의 변화를 보였다. 이 세 가지 환경도덕민감성은 학생의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의무와 결과는 인지적 도덕성과, 배려는 정의적 도덕성과 관련이 크므로 학생들의 환경도덕민감성은 인지적 도덕성과 정의적 도덕성이 통합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의 환경과 관련하여 인간, 생물, 전체 자연을 도덕적으로 고려하였다. 이 중 생명중심적 고려는 생물에 대한 역할채택과 공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생명중심적 고려에 생태학적 관계와 이해가 더해져 전체론적 고려가 나타났다. 인간과 생물에 대한 도덕적 고려는 전 연령의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자연에 대한 고려는 중학생에서부터 비교적 활발하게 나타났다. 이것으로 보아 환경도덕민감성의 기본이 되는 윤리는 인간중심주의와 생명중심주의로 보이며, 전체론은 비교적 연령이 높은 학생에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쟁점 해석과 환경도덕민감성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지만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초2 학생은 높은 연령의 학생에 비하여 문제없음의 해석이 유의미하게 높아 환경쟁점에 내재된 문제를 인식하는 민감도 자체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은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으나 고2의 높은 연령의 학생이 다른 연령의 학생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낮은 반면, 생태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은 초2의 낮은 연령의 학생이 높은 연령의 학생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낮았다. 즉 인간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은 낮은 연령이 학생들에게서 더 높은 반면, 생태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은 높은 연령의 학생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학생들의 환경도덕민감성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인간중심적 고려와 결과를 중심으로 한 해석이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생태중심적 고려는 의무를 중심으로 한 해석과 다소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것은 학생들이 인간중심적 고려를 할수록 결과에 기반한 해석이 많으며, 생태중심적 고려를 할수록 의무에 기초한 해석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 결과는 인지도덕발달적 측면에서 연령에 높아짐에 따라 환경도덕민감성의 도덕적 고려 대상이 인간에서 자연적 존재로 확장되는 것을 지지해주며, 또한 환경도덕민감성의 하나의 특성으로도 보인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와 선행연구를 종합해보면 학생들의 환경도덕민감성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인간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이 생태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으로 통합, 확장되며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인간중심적 고려가 역할채택과 공감을 통해 생명중심적 고려로 확장, 통합되며, 생명중심적 고려는 생태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전체론적 고려로 확장되고 통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중심적 고려에서 생명중심적 고려로의 발달 과정과 생명중심적 고려에서 전체론적 고려로의 발달 과정은 질적으로 다른 과정으로 보이며, 이것은 순차적으로 확장되고 통합되지만 한 단계가 완료된 후 다음 단계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 동시에 상호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에 따라 인간중심적 고려가 생태중심적 고려로 발달할 가능성의 탐색은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이며, 특히 인간중심주의는 생태중심주의와 반대의 개념이지만 환경도덕민감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서로 관련되며 상호적으로 심화와 발달에 영향을 주는 관계라는 점은 이 연구의 새로운 발견이다.
이처럼 환경도덕민감성은 연령에 따라 발달적 특성을 지닌 반면,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것은 연구에 참여한 여학생이 출산과 양육의 경험이 없는 사회적 여성이 아닌 것과, 환경도덕민감성은 여성의 윤리로 불리는 정의적 측면의 배려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라 인지적 측면의 의무와 결과에 통합적으로 기반되어 있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윤리교육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환경윤리교육은 인간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에서 생태중심적 환경도덕민감성으로의 확장과 통합을 촉진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학생들의 생태적 정체성을 함양하는 환경윤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인지적 도덕성과 정의적 도덕성이 통합된 환경윤리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넷째, 역할채택과 공감을 통한 환경윤리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다섯째, 학생의 연령에 적합한 환경윤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연구는 환경도덕민감성의 개념을 처음으로 고찰하였으며,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험적 연구를 통하여 학생들의 실제적인 환경쟁점 해석과 환경도덕민감성에 대하여 탐색하고 규명하여 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초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인간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윤리의 도덕성 발달에서 자연적 존재까지 확장된 환경윤리에 관한 도덕성 발달을 새롭게 탐색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환경윤리교육을 위한 제언을 하였으며, 이 연구가 향후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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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Program in Environment Education (협동과정-환경교육전공)Theses (Ph.D. / Sc.D._환경교육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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