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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삽화 재구성 교육 연구 -<춘향전> 이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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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서보영
Advisor
김종철
Major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고전소설춘향전이본 생성서사 단위삽화구조삽화 재구성창작 교육삽화 재구성 교육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교육과, 2017. 2. 김종철.
Abstract
창작 교육은 인문교육의 핵심으로서 허구 서사 창작 교육에 관한 연구는 전문가의 창작과 변별되는 학습자 창작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것에 주력하여 왔다. 학습자의 창작이란 창작 주체의 성장과 발달을 목표로 하며 창작의 과정과 경험을 중시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학습자가 기존의 문학 작품을 수용하여 자신의 새로운 텍스트로 생산하는 ‘창조적 재구성’은 학습자 창작의 본령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본의 수용이 창작의 소재 차원에서 국한되고 모본의 일부 구성 요소만을 변환하면서 창작의 용이성을 추구할 때 창조적 재구성의 창작 교육적 취지와 의미는 상실된다. 수용과 생산의 매개로서 문학 작품의 재구성이란 서사의 수용을 통한 가치 이월과 서사의 생산을 통한 가치 창조가 조화를 이룰 때 유의미한 교육 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고전소설의 이본 전승이란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현상에 주목하고 고전소설 이본들을 전작의 모방작이나 개작이 아닌 창조적 변모와 생성의 결과물로 보았다. 또한 이러한 창조적 성격이 작품을 구성하는 부분 이야기들의 변모인 ‘삽화 재구성’에서 유발되었다고 판단하였다.
고전소설 이본 생성의 창조적 성격과 가치는 선행 연구를 통해 여러 차례 논구되었다. 그 중에서도 춘향전은 이본이 가장 많은 고전소설로 양적으로 비대할 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장르, 폭넓은 향유층을 기반으로 근대 이후에도 여전히 생산과 수용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춘향전은 교육과정이 시작된 이래 특정 성취 기준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선택되어 온 대표적인 교과서 정전이다.
삽화는 전체 서사를 구성하는 단위로 작중 세계를 구성할 수 있는 최소 의미의 부분 서사이다. 이러한 삽화는 동일한 의미로 묶을 수 있는 장면들의 통합체 혹은 동일한 목적을 가진 세부 사건들의 집합체이다. 삽화는 학습자가 고전소설을 수용하거나 생산할 때 기준이 되는 다양한 크기의 구조적 단위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삽화의 수용에는 의미적이고 정서적인 자각이 수반된다. 삽화는 사건의 진행과 관련되는 진행 구조를 드러내는 한편 장면의 통합을 통해 구성되는 종적 구조라는 점에서 각개의 이본이 보이는 새로움이나 특수성, 차이를 변별할 수 있는 기제가 된다.
삽화의 재구성이란 의미 생산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삽화들의 의미를 발견하고 변형하는 동시에 전체로 통합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삽화의 재구성은 단위담과 삽화의 층위에서 기존 삽화의 삭제와 새로운 삽화의 첨가, 기존 삽화의 위치 이동 유형과 삽화와 장면 층위에서 기존 삽화의 축소, 기존 삽화의 확대, 기존 삽화의 내용 변개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삽화에서 하나 이상의 재구성 유형이 발견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혼합형 재구성 유형을 설정할 수 있다.
춘향전 이본에서 삽화 재구성의 방식은 단위담과 삽화, 삽화와 장면 간의 관계를 통해 다양하게 나타나며 삽화의 재구성을 통해 춘향전의 이본들은 인물의 형상이 발전하고 서사 구조가 재편되었다. 또한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심미적 취향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그 결과 삽화의 재구성은 춘향전의 부분 개작에서부터 전편의 창작이라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할 수 있었다.
삽화 재구성 교육은 삽화로의 분절을 통해 모본을 수용하고 삽화의 재구성 유형에 따라 삽화를 형상화하고 삽화 재구성을 통해 서사를 재구성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기존 학습자들의 단편적 재구성이나 모방적 패러디의 양상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다.
이 연구는 고전소설 춘향전을 삽화별로 분석하고 층위와 규모가 각기 다른 단위담이나 삽화, 장면 단위들의 구성을 통해 이루어진 춘향전 이본 생성의 창조적 면모를 밝혔다. 이를 학습자의 창작 교육으로 전이하여 삽화 재구성 교육을 설계하였기에 삽화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증진하고 삽화의 형상화를 통한 삽화 구성 능력을 신장하며 삽화의 배열과 통합을 통한 서사 구성 능력의 발전이라는 창작 교육적 의의를 갖는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2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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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국어교육과)Theses (Ph.D. / Sc.D._국어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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