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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생의 학문사회화와 역량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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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승정
Advisor
신정철
Major
사범대학 교육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박사교육학문분야학문사회화지도교수 상호작용동료상호작용대학원 문화연구역량창의 및 교수역량협동적 역량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 2017. 2. 신정철.
Abstract
이 논문은 한국의 연구중심대학에서 학문후속세대가 어떠한 사회화 과정을 거치며, 학문사회화의 특징이 교육 성과로서 학생의 역량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박사 교육이 교수 또는 연구자로서의 가치와 태도를 기르고 연구 및 교수 역량을 발달시키는 학문사회화 과정이라고 보았을 때, 학문후속세대들이 획득하는 가치와 태도, 역량 형성 과정은 박사 교육의 본질적 측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문 분야와 박사 연차에 따른 학문사회화의 특징은 무엇인가.
둘째, 박사과정생의 역량은 학문 분야와 박사 연차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
셋째, 학문사회화와 역량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이 연구에서 학문사회화와 학문 분야 및 박사 연차의 개념은 학문후속세대 양성과정을 설명하는 중요 개념으로 활용된다.
첫째 학문사회화는 연구자 또는 교수직을 준비하는 과정으로서 박사과정생이 필요한 지식과 기능, 가치와 규범 등을 습득하고 내면화함으로써 학자적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학문사회화는 박사학위과정과 지도교수 및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학원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둘째, 학문 분야는 연구자의 학술활동이 이루어지는 학문 공동체를 의미한다. 학문 분야에 따라 추구하는 연구의 가치와 지식의 본질적 특성이 서로 다르며, 이로 인해 연구자들의 행동 양식과 규범, 학술 문화 등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학생들은 박사교육의 전 과정을 통해서 이러한 학문 분야의 고유한 특성을 내재화하게 된다.
셋째, 박사 연차(年次)는 박사과정생의 입학 후 햇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박사과정에서 요구되는 일련의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역량 발달의 도약이 이루어진다. 이 연구의 데이터는 1개년도 자료로 학생 개인의 역량 발달을 설명할 수는 없으나 단일 대학 학생들의 입학 수준이 비슷하다는 가정 하에, 각 연차에 해당하는 학생들에 대한 비교는 가능하다.
이 연구는 2015년 ‘아시아 선도대학(Flagship University) 대학원 교육 실태 분석을 위한 국제비교연구’ 설문조사를 활용하여,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생 총 449명의 응답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학문 분야는 연성학문, 경성학문, 순수학문, 응용학문의 4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박사 연차는 3개 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학문사회화는 지도교수와의 상호작용, 동료와의 상호작용, 그리고 대학원 문화와 박사학위과정 만족도로 구성되며, 박사과정생의 역량은 연구 역량, 창의 및 교수 역량, 협동적 역량으로 구분한다. 분석 방법으로 일원배치분산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따라서 주요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문후속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규범은 학문 분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학문 분야에 따라 학술활동의 가치와 문화, 지도교수와의 상호작용과 동료와의 연구 협력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며 연성학문과 경성학문 간의 차이가 뚜렷하다. 그러나 박사 연차에 따른 학문사회화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학문 분야별로 살펴보면, 연성학문분야에서는 박사논문의 완성과 국내 학술 활동에 가치를 두며, 경성학문분야에서는 연구의 학술지 게재와 국제 학술 활동에 가치를 둔다. 연구와 관련하여 연성학문분야에서는 지도교수와의 상호작용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인식하나, 경성학문분야에서는 지도교수 접근성은 높지만, 상호작용의 정도에 대한 인식은 연성학문분야에 비하여 낮게 나타난다. 또한 박사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 분야의 이론 및 연구방법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학제 간 연구나 교수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 만족도는 낮게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연성응용학문에서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며, 학업 연구 시설과 행정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경성학문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둘째, 박사과정생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연구 역량을 가장 높게 인식하며, 창의 및 교수 역량은 비교적 낮게 인식한다. 학문 분야 간 차이는 협동적 역량에서 발견되며, 연성순수학문분야 학생들이 자신의 협동적 역량을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박사 3-4년차 학생들이 1-2년차 학생들에 비하여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프로젝트 관리 역량에서 자신의 역량을 높게 인식한다.
셋째, 학문사회화과 역량의 관계를 살펴보면, 박사과정생의 연구 역량은 지도교수 상호작용, 동료상호작용, 경쟁적 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며, 창의 및 교수 역량은 지도교수 상호작용, 자율적, 경쟁적 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된다. 협동적 역량은 지도교수 상호작용과 동료상호작용, 교육 프로그램과 유의한 관계를 가진다. 학문 분야별 차이를 살펴보면, 연성학문분야에서의 연구 역량은 지도교수 상호작용 및 교육 프로그램과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며, 경성학문분야 학생 역량은 동료상호작용 및 자율적, 경쟁적 문화와 유의한 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학문 분야와 개인 특성을 통제하였을 때, 박사 연차가 증가함에 따라 역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경성학문과 응용학문에서 연구 역량의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높아지고, 순수학문에서는 창의 및 교수 역량에 대한 박사 연차별 인식의 차이가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연구중심대학의 학문후속세대는 이론과 방법론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지도교수 및 동료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획득, 연마하며, 국내외의 학술 활동을 중시하는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학문사회화는 학문 분야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며 역량과도 유의한 관계를 보여준다. 박사과정생의 역량은 지도교수와의 상호작용과 동료와의 상호작용, 그리고 자율적, 경쟁적 문화와 관련이 있으며, 학문 분야에 따라 학문사회화가 일어나는 환경 및 조건이 다름을 보여준다.
이 연구의 결과로 도출된 정책적 시사점과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수한 박사학위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지도교수 및 동료와의 상호작용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 연구는 지도교수와의 상호작용이 박사과정생의 역량과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다양한 제도적 정책적 노력을 통해서 지도교수와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며 학습과 연구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유대감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학생 중심의 멘토링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둘째, 효과적인 박사 교육을 위해서는 학문 분야에 따른 학문사회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여, 이 연구의 결과는 연성순수학문분야 학생들에게 일반 역량으로서 협동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경성학문분야에서는 지도교수와 만남의 빈도는 높으나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은 낮게 나타남을 고려해 다양한 측면에서 지도교수와의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고 자유로운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학문 분야별 성취 기대 및 가치와 조화를 이루면서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박사과정 교육 지원 제도 및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박사과정생의 모든 역량과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 요인이나 학문 분야에 따라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문 분야별 요구 조사를 통해서 프로그램의 형태와 내용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넷째, 박사과정생은 인지적, 수동적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전문가와 지도교수 및 동료 간의 상호작용과 네트워크를 통해 학습한다. 따라서 우수한 박사학위자 양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촉진할 수 있는 교육 방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간학문적 학습공동체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나 학생과 박사 후 연구원, 교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소그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박사과정생의 진로와 학문적 요구를 결합한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이 연구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박사과정생의 경험을 조사하고 학문사회화와 역량 특징을 분석하였다. 특히 박사교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도교수 및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박사과정생의 역량과 유의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학문 분야에 따른 학문사회화와 역량의 차이를 밝힘으로써 박사교육의 특징적 요소들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박사과정생의 역량과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대학원 모델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대학원 제도 및 문화 개선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전공과 학과에는 박사과정생의 효과적인 지도와 교육 방식 개선을 위한 단초를 제공하며, 정책가에게는 대학의 미션과 학문 분야 특성, 교육 단계 등 정책 수립의 고려 요소를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지도교수 및 동료와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심층적 분석, 학문사회화의 내면화 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 학문 분야에 따른 차별화된 박사과정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 등에 관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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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Education (교육학과)Theses (Ph.D. / Sc.D._교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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