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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 나타난 심안(審按)개념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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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주상민

Advisor
이용덕
Major
미술대학 미술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심안감상인지부조화상호부조해석공감기제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학과, 2015. 8. 이용덕.
Abstract
미술사적 관점에서 볼 때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경계는
시각예술에 대한 태도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모더
니즘 미술이 표방했던 작가주의, 오브제 중심의 작업 및 예술의 자
율성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상당할 정도로 그 유효성을 상실하였다.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감상자의 참여와 그로 인해 유발되는 작품
의 맥락성을 중시한다. 작품 제작에서 작가의 의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는 달리, 모더니즘 이후에 전개된 현대미술은 감상자
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개방적이고 다의적인 감상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에 따라 감상자의 주관적이면서 적극적인 참여가 중
요한 요소가 되었다. 예술작품의 감상과 해석은 감상자의 다양한 수
용방식과 분석을 바탕으로 작가와의 인식적 공감을 좁혀가는 과정
이다. 이를 통해 작가와 감상자 사이에 해석의 자유와 다양성이 확
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의미를 본질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용이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현대
미술의 난해성이 야기되는 것이다.
작가는 작품 제작 과정, 즉 자신의 창작 과정에서 개인의 직관이
나 상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점을 표출한다. 반면, 감상자는
작품의 해석 과정에서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오류와
문제점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정하여 해결해 나가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인식의 차이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경험과 인식
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감의 가능성을 찾게 된다. 현대미술에서 작품
을 이해하는 태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될 수 있다.
즉, 의미를 생성하는 창작으로서의 작가적 태도와 새로운 의미의 발
견을 추구하는 감상자의 태도이다. 감상은 자의적 시각에 따른 해석
에서 시작된다. 작품에서 인식한 요소들을 조합하고, 이에 따른 상
호적 의미가 고려되면서 논리적이거나 직관적인 판단에 이르게 된
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감상 과정을 본 연구자
는 심안(審按)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심안은 개별적이면서도 자율적인 조율과정을 거쳐 감상의 합목적
적 해석을 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념이다. 작품에 대한
감상자의 판단은 주관적이다. 그러나 심안 과정을 거치면서 이러한
주관성은 단지 주관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환기되는 공감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러한 공감은 다름과 차이를 전제로 한다.
본 연구는 심안 개념을 이론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레온 페스팅거
(Leon Festinger)의 인지부조화 이론과 피터 크로포트킨(Peter
Kropotkin)의 상호부조론에 주목하였다. 또한 연구자의 작품을 중심
으로 심안 개념의 적용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
하였다. 이를 통해 이전의 전통적인 작품 제작과 감상 방식을 비판
적으로 검토하면서 새로운 감상의 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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