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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의 가치 인식을 바탕으로 한 상징적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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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세진
Advisor
백경찬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다이아몬드현대예술장신구상징적 표현옻칠사과보석난집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부(공예 전공), 2016. 2. 백경찬.
Abstract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물질적인 측면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이아몬드의 화폐가치가 지나치게 중시되면서 본래의 의미와 가치는 오히려 훼손되고 있다. 본 연구는 오늘날 거대 산업의 구심점이자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대표하는 사물인 다이아몬드에 내재하는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신구를 제작하기 위한 것이다.
Ⅱ장에서는 다이아몬드의 물성과 상징성, 산업적 활용에 관한 일반적 고찰이 이루어졌다. 다이아몬드는 뛰어난 경도와 독특한 광학적 성질을 지닌 물질이다. 과거의 다이아몬드는 신비로운 마술적 힘으로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신분과 권위, 부의 상징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매스컴과 광고를 통해 영원한 사랑을 나타내는 글로벌 아이콘이 되었다. 반면, 매우 높은 경제적 가치로 인해 현대인의 물질적 욕망과 허영을 드러내는 사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다이아몬드를 재료로 한 상업 장신구는 다이아몬드의 광채효과를 강조하여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Ⅲ장에서는 표현을 위한 재료의 개념으로 다이아몬드를 인식한 현대예술장신구 작품들에 대해 조사하였고, 작가의 표현의도에 따라 세 가지 경향으로 나누어보았다. 첫째,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다른 재료들과 동등하게 인식되고 있는 작품들이다. 다이아몬드를 플라스틱, 폐기물과 같은 저렴한 재료와 함께 사용하여 가치의 대비를 강조하거나, 즉흥적이고 거친 방식으로 다루기도 했다. 둘째, 다이아몬드의 전형적인 형태를 조형에 활용하고 있는 경우이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다이아몬드를 표현하여 색다른 조형감각과 재미를 찾고 있는 작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 현대의 다이아몬드가 상징하는 물질적 욕망과 허영심에 대한 비판과 풍자의 의도가 내재되어 있는 작품들이다. 다이아몬드의 크기를 과장하여 표현하는 경우와 실체를 축소하거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경우, 사라지게 하거나 비물질적인 수단으로 다이아몬드를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Ⅳ장에서는 선행 연구를 통해 인식한 다이아몬드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재료와 제작기법을 활용한 다이아몬드 장신구를 제작하였다. 작품에 활용된 다이아몬드의 물질적 가치는 최소한으로 축소하였으며, 다이아몬드가 지닌 본질적인 의미는 또 다른 조형수단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작품연구는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하였는데 각각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옻칠의 개념적 이해를 통한 영원성의 표현이다. 보존성이 뛰어나며 시간을 상징하는 전통기법인 옻칠을 통해 영원성이라는 다이아몬드의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였다. 둘째, 사과를 모티브로 하여 고가의 다이아몬드에 내재하는 유혹의 의미를 표현하였다. 원죄의 상징인 사과는 매혹적이지만 고통과 죽음을 암시한다. 치명적인 매력의 빨간 사과를 건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제안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다이아몬드의 부재를 비어있는 난집으로 시각화하여 물질적 욕망을 표현하였다. 현대인의 욕망은 타자에 의한 것이며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기호 가치에 집착한다. 과장된 크기의 비어있는 보석난집은 커다란 다이아몬드와 그 경제적인 가치를 은유하는 장치인데, 이는 다이아몬드의 크기에 집착하고 이를 과시하려는 욕망과 허영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것은 공간과 구조가 결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또 다른 조형미를 추구하기 위한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이상의 연구과정에서 제작된 다이아몬드 장신구는 소비주의에 가려진 다이아몬드의 본질적 가치를 예술적 표현방식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이아몬드의 물질적 가치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상징적인 의미를 더욱 강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물질주의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욕망과 허영의 심리를 공예적 가치 추구를 위한 소재로 승화시켰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948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Crafts and Design (디자인학부)Theses (Ph.D. / Sc.D._디자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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