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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일본 문자 가나 표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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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사카베히토미

Advisor
백명진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가나기억그림그림책문자심상아이코노텍스트일러스트레이션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부, 2017. 2. 백명진.
Abstract
오늘날 문자와 그림은 그 역할로 보면 서로 대립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문자와 그림은 그 뿌리를 더듬어보면 본래 의사 표현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또한 문자와 그림 모두 그것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의 유무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문자와 그림은 서로 상반되면서도 서로를 지향하는 흥미로운 관계에 있다. 현대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존의 문자 중심적 성격에서 벗어나 이미지 의존성이 강하다. 디지털문화시대가 더욱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그림적인 표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문자 형태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시각적 인지와 노출의 반복을 통해 기억해야 한다. 때문에 문자수가 많은 언어는 효과적인 정보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필요하다. 일본어 문자 가나仮名는 문자수가 전 세계 언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측에 속하고 같은 음절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라는 두 가지 표기방식이 있다. 본 연구는 가나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일러스트레이션, 즉 그림을 활용한 문자 표현을 연구하였다.
먼저 그림에서 파생된 문자의 형성과정을 조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문자와 그림이 어떻게 유기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는지 밝혔다. 특히 문자와 그림이 결합된 개념인 아이코노텍스iconotext의 역사적 배경 및 사례를 집중적으로 언급하였다.
이어 문자와 그림을 주요 언어로 하는 그림책이라는 매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림책 중에서도 특히 문자를 소재로 하는 문자 그림책을 문자와 그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다. 국내외 주요 문자 그림책의 사례를 통해 표현유형을 분류·분석하면서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다음으로 그림과 문자가 기억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심리학 이론들을 중심으로 개관하였다. 문자보다 그림이 기억에 남기 쉽고, 관련이 있는 문자와 그림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어느 한 쪽만 제시할 때보다 기억에 효과적임을 주장하는 이론들을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문자 표현이 기억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였다. 동시에 기억 이론에 대한 문헌조사를 통해 얻은 영감을 토대로 문자 표현을 위한 세부적인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분석들을 토대로 연구 작품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가나 문자 표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응용형태로 문자 그림책, 문자표, 영상, 단어 포스터, 낱말 놀이 카드를 제작하며 각 매체 특성에 적합한 표현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문자와 그림의 조형성을 이용하여 이 둘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기적으로 엮으면서 새로운 시각적인 경험을 유도하고자 했으며 더불어 기억 관련 이론에 부합하는 표현을 모색하였다. 작품 제작에 있어 구상과 추상의 속성 및 관계, 심상의 대체불가능성 혹은 귀납적 접근, 글과 그림의 상호작용을 통한 시각적 스토리텔링과 같은 연구자의 선행연구 맥락을 토대로 해석하고 표현을 탐구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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