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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농 이해조 문학 연구-전대(前代) 소설 전통의 계승과 신소설 창작의 사상적 배경을 중심으로
Study on the literature of Lee Haejo-focused on the succession of novel tradition of previous generation and philosophical background of shinsosul(新小說)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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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송민호
Advisor
방민호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신소설이해조다시쓰기윤리학사실성계몽성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12. 8. 방민호.
Abstract
이해조는 그 생애나 사상적인 지향에 있어서 절충적인 작가로 규정될 수 있다. 왕족의 방계이자 한학적인 전통 내에서 성장한 그의 면모를 살펴보게 되면 그가 몇 가지 이념적인 지향을 날카롭게 벼리고 나아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모순되고 충돌되는 지점들이 결합과 중첩하는 방식으로 삶과 창작적 지향성을 형성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해조라는 작가의 전모를 밝히고자 하는 작가론적인 접근에 있어서 한, 두 가지 방법론에 기반한 접근 방식은 필연적으로 그 한계를 보도록 되어 있다. 특히 생애에 대한 부분만 하더라도 그의 삶은 개화기 지식인으로서 주로 에서 설파했던 계몽적인 이념의 나열로 갈음되지 않는다. 하마터면 폐할 뻔했던 왕족의 후예로서, 혹은 근대학교의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던 교육자로서, 신문에 소설을 끊임없이 연재했던 소설가로서, 개화기 협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정치가로서 면모들이 중첩된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해조가 소설을 창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해명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그의 문학사적인 위치를 재고해보고자 하였다.
우선 본고의 2장에서는 이해조가 개화기 소설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제국신문』에 소설을 연재하기 전 그의 생애를 재구성하는 방식을 통해 해명해보고자 하였다. 특히 지금까지 이해조에 관한 작가론적인 접근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이해조의 1907년 이전의 생애에 대해 주목하여, 그가 고향인 포천에서부터 서울로 이주해와 관직을 경험하고, 근대 교육에 대한 신념을 통해 점차 당대 지식인 사회에 편입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그가 언론, 출판, 교육 등의 분야에 대한 경험을 통해 소설이라는 글쓰기 양식을 택하게 되기까지의 계기와 그가 견지했던 사상적 배경에 대해 해명해보고자 하였다.
이후 3장에서는 한문단편 로부터 시작된 그의 창작적 이력이 어떻게 전개되었는가 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살피기 위하여, 한국에서 비교문학의 초창기에, 그리고 최근에 다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이해조의 소설과 명대화본소설(백화체 한문단편) 사이의 관련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지금까지 몇몇 사례로만 알려졌던 이해조의 소설과 명대 백화한문단편 소설집인 『금고기관』에 실린 단편들 사이의 관련성이 실제로는 이해조 소설 전반에 이를 만큼 상당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비교문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확인해보았다. 이를 통해 이해조가 일본의 정치소설 혹은 서구의 소설의 영향을 받아 소설을 창작한 이인직과는 달리, 중국의 한문단편소설을 고전으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가 소설 서사를 구축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원리가, 전대의 소설의 이야기적인 전형을 차용한 뒤, 여기에 새로움을 더하는 방식으로 두 가지 다시쓰기의 서사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4장과 5장에서는 바로 이해조의 다시쓰기의 서사적인 전략 중 첫 번째로 이해조 소설에서 전대의 소설에 담긴 이야기적 전통에 계몽적인 주제의식을 접합하는 양상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서 4장에서는 이해조가 당시 이라는 소설을 통해 연설이라는 언술양식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그 이라는 연설체 소설의 기원이 동시대의 사상가이자 연설가였던 안국선과 이해조의 인간적인 교류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해보았다. 이 연설이라는 언술 양식은 초반부 이해조의 소설 작품에 주제의식을 확립하는 역할로 차용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5장에서는 이해조가 역시 낡은 이야기 전형 속에 어떠한 새로운 이념을 담아내고자 했었는가 하는 바를 확인하기 위한 시도로 그가 1908년 무렵, 번역을 하다가 중단한 「윤리학」이라는 글에 주목하였다. 이 「윤리학」이라는 글은 이해조가 당대 일본의 심리학자의 저서를 번역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본고에서는 동시대 일본에서 윤리학의 전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하는 바를 살펴봄으로써 이를 통해 이해조가 윤리학의 정립을 통해 어떠한 전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소설 속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 하는 양상을 확인해보았다.
6장에서는 앞서 제시했던 다시쓰기의 서사적인 전략 중 두 번째로 이해조가 자신의 소설에서 근대적인 문물을 묘사하고 자신의 시대와 그리 멀지 않은 시공간을 배경으로 활용하여 대상에 대한 묘사적 태도를 확립하고 동시대적인 시공간 감각을 강화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해보았다. 이러한 이해조의 글쓰기 방식이 그가 연재하고 있던 『매일신보』의 신문 기사 글쓰기 관습의 변모와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하는 사실을 통해 그가 소설을 통해 구축한 소설적 실감이 신문 사회면의 글쓰기 변화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 하는 바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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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Ph.D. / Sc.D.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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