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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컴퓨터 기반 강박증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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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설순호

Advisor
신민섭
Major
의과대학 의학과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의학과 정신과학 전공, 2013. 2. 신민섭.
Abstract
서론: 강박증에 있어 인지행동치료가 매우 효과적인 개입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약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상당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훈련이 가능한 컴퓨터 기반 인지행동치료(computer-based cognitive-behavioral therapy: CCBT)를 개발하고, 이를 임상 장면에 적용하여 그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전두엽 실행기능 평가를 포함하여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추가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방법: 강박증에 대한 심리교육, 노출 및 반응방지 기법, 인지적 재구성 기법을 포함하는 한국형 강박증 CCBT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http://www.ocdcbt.com). 연구 대상자 공개 모집으로 CCBT 집단에 배정된 42명의 참여자 중 27명이, 치료자 기반 인지행동치료(therapist-leaded cognitive-behavioral therapy: TCBT) 집단에 배정된 4명 중 3명이 최종적으로 치료 후 평가까지 완료하였다. 이외에도 TCBT 집단은 서울대학교병원에 내원하여 강박증 집단 인지행동치료에 참여 중인 환자들을 추가하여 총 34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치료 전후에 강박, 우울, 불안 증상 및 직업/사회적 적응 척도와 같은 자기보고형 증상 질문지와 전두엽 실행기능 관련 신경심리검사 배터리가 시행되었다.

결과: 치료 전 CCBT와 TCBT 집단 간 증상 및 신경인지기능 면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 완료 후 두 집단에서 모두 강박증상, 우울증상, 직업/사회적 기능의 유의미한 호전이 있었으며, 집단 간 비교에서도 치료 효과의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CCBT 집단 내에서 단독 치료군은 약물치료 병행군과 비교해서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였지만, 중도 탈락자들은 완료자들에 비해 우울 및 불안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하는 요인으로는 유일하게 레이(Rey) 복합 도형검사의 모사 조직화 점수가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고찰: 치료 경험이 많지 않은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강박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CCBT가 충분히 효과적이며, 치료자 및 환자의 시간과 비용 대비 효과성이나 치료 접근의 편이성을 고려할 때 그 활용도는 더욱 크다. 또한 시각적 조직화 능력과 같은 실행기능의 결함이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떨어뜨릴 수 있음이 제안되었다. 차후 충분한 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통해 CCBT 치료 효과를 재검증할 필요가 있겠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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