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다각화 기업의 혁신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적 자원 특성에 대한 연구

Abstract

기업의 관련다각화는 비 관련 다각화에 비해 기업성과 증진에 유리한 반면, 한 산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 새로운 지식자원 획득과 활용에 한계를 보일 수 있으며, 신 산업 진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 존속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관련다각화를 통해 단기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 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성과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관련다각화 내에서의 혁신성과 추구방식을 고찰해보기 위해, M&A활동으로 관련 다각화하는 기업을 분석하여, 피 인수기업에서 유입되는 지식재산과 혁신성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피 인수기업의 특허 인용네트워크를 분석해 다각화를 위한 기업인수가 새로운 분야(Class)의 특허출원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보았다. 특허의 인용네트워크는 피 인용(Cited)과 인용(Citing)으로 나눈 후 각 특허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의 특허들에 균등하게 인용되는가를 나타내는 Generality와 기업의 특허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의 특허들을 균일하게 인용하는지를 나타내는 Originality를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 관련산업 내 기업을 인수하는 것도 혁신성과 추구에 긍정적인 전략인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