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생산계획 평가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선표계획 평가 시스템 개발

Abstract

조선 생산 일정계획은 조선소의 환경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계획기간과 목적에 따라 선표 계획, 대일정 계획, 중일정 계획, 소일정 계획 순으로 수립한다. 각각의 계획은 계획 기간 및 상세화 정도의 차이를 가진다. 특히 선표계획은 3년 이상의 장기 계획으로 조선소의 수주 목표와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계획이지만 계획 단계에서 정보의 부족으로 일정계획의 평가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이해당사자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하고 특정 계획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선표계획을 수립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후행 일정계획에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와 조선소의 사업전략 및 목표와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선표계획을 수립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일정계획 평가 방법론 및 시스템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수행되어 왔다. 이종무(2007)는 조선 일정계획에 대하여 관점별 계획별 요구사항을 수립하고 요구사항별 평가 핵심정보를 기술하여 일정계획을 정량화하는 평가 방법론을 제안하였으며, 이승윤(2012)은 계층적 분석과정(analytic hierarchy process)를 이용한 선표계획 평가항목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 방법론을 연구하였다. 이는 선표계획의 절차를 분석하여 요구사항을 도출한 후 서로 다른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량적 방법론이다. 하지만 초기 선표계획에 대한 적용방안이 개념화되어 있어 실제 조선 정보 데이터를 이용하여 적용하기 어려우며 선표계획 평가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선표계획을 초기 수립단계에서 평가하기 위하여 선표계획의 절차를 분석하고 이와 연관된 조선 생산 데이터를 정의 및 수집한다. 데이터의 재활용성과 가용성을 향상시켜 중립적인 생산 정보를 관리하기 위하여 선행연구 이동건(2013)이 제안한 6-Factor 방법론을 이용하여 조선 정보모델을 구축하였다. 이후 일정계획에 대한 선행연구로 이종무(2007)가 제안한 조선 생산계획 평가 프레임워크에 대하여 초기 일정계획에 대한 적용 및 검증이 미비한 점을 보완한 조선 선표계획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초기 일정계획 수립 시 사전에 검증하여 우수한 선표계획을 선정할 수 있으며 하위일정계획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최소화함을 의미한다. 또한 평가항목이 변경되어 생산정보를 재 수집해야 할 경우 조선 정보모델을 이용하여 정보의 재활용성과 가용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