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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구 내 현대건축물 심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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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정윤

Advisor
박소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역사지구건축심의역사지구 내 현대건축물북촌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4. 2. 박소현.
Abstract
도심 속 역사지구는 보존과 개발이라는 가치가 첨예하게 대립 · 공존하는 지역으로, 보존과 관리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역사문화환경이 아니라 현대인의 삶을 지속할 수 있으며 도시의 일부분이다. 살아있는 기능을 유지하는 역사지구가 되기 위해서 역사지구 내 현대건축물의 건립은 불가피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역사지구들이 과거의 역사적 흔적 및 풍요로움과 함께 미래에도 도시를 구성하는 좋은 지역으로 남기 위해, 현대인의 삶을 존중하는 좋은 디자인의 현대건축물을 건립하는데 있어 어떠한 쟁점들이 내재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여 바람직한 심의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내용은 먼저, 역사지구와 관련된 국제원칙 및 국내 법 · 제도를 고찰하고,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지구인 서울의 북촌에 신축된 현대건축물에 대한 심의내용과 결과를 분석하여 이를 국제원칙과 해외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비교 분석하였다. 이어서 북촌에서 현대건축물을 설계한 경험이 있는 건축가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여 피심의자가 바라본 역사지구 내 현대건축물에 대한 심의의 특성과 한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첫째, 역사지구 내 심의는 보존의 목적이 우선시 되며, 현대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특징을 강조하는 요구가 많았다. 이는 전통도 아니고 현대의 기법도 아닌 정체성이 불분명한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결국 북촌이라는 장소의 진정성을 희석시키고 있었다. 둘째, 역사지구 내 디자인 심의 내용이 건축물의 외관과 형태에 지나치게 집중된 경향이 있으며 그 중 주변과의 조화, 적합성은 가장 자주 평가되는 항목이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단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정의 없이 모호하게 사용함으로서 결국 그에 대한 해결책도 일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북촌의 맥락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점검하기 위해 도시 디자인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미국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덴버의 역사지구 디자인 심의와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1)스케일, 2)건축물의 높이, 3)밀도, 4)재료, 5)공공 공간, 6)복합 용도(mix-use), 7)지역 경관을 고려한 시각축(visual axis)을 맥락과 주변과의 조화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의 핵심 요소로 제안하였다. 셋째, 디자인 심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와 건축가 인터뷰를 통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이후에도 심의위원회의 결과가 실질적으로 의결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본 연구의 결과는 역사지구 내 지어지는 현대건축물의 디자인 이슈를 구체적인 원칙과 의장 요소를 중심으로 논의한 점과, 역사지구의 올바른 보존과 동시에 역사지구 내 좋은 현대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심의에 필요한 생산적 논의와 실천적인 내용들의 도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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