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混種性을 통해 본 上海建築 발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Shanghai Architecture through Hybr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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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윤강
Advisor
최재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상하이혼종성조계지재료기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5. 8. 최재필.
Abstract
아편전쟁과 오구통상장정(五口通商章程) 이전 어촌마을이었던 상하이는 개항 후 서양의 재료와 기술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발전을 시작했다.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하여 신기술과 재료의 폭발적인 도입이 이루어졌는데, 이런 경향은 최근까지 이어져 세계 최초의 재료와 기술의 도입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하이의 발전에는 상하이만의 특수성이 있을 것이라 보고 그 특수성을 규명하고자 했다.

2장에서는 호미바바(Homi bhaba)의 혼종성 이론을 통해 상하이 건축의 발전을 살펴보았다. 호미 바바는 혼종의 과정에서 상호작용하는 제3의 공간(The Third space)이 생성되는데, 사이에 끼인(in-between) 상태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정체성 형성과 문화적 치환을 혼종의 핵심적인 요소로 보았다. 또 피지배자들이 지배자의 문화를 흉내내기(mimicry)의 과정을 통해 수용하지만 이와 동시에 혼종화 시켜 지배와 피지배와 관계가 역전 가능하다고 했다. 초기 상하이 조계는 외국인의 행정자치권과 치외법권이 인정되는 외국인만의 공간이었으나 태평천국의 난 이후 중국인과의 잡거(雜居)가 이루어졌으며 범위가 확장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호미 바바의 이론을 바탕으로 지배자와 피지배자를 각각 서구세력과 상하이로 두고, 제 3의 공간 즉 조계에서 시작된 건축적 발전이 흉내내기의 과정을 통해 점차 조계 바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을 정리했다. 또 조계의 설치와 발전에서 기인한 상하이의 특수성 즉 혼종성이 상하이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제3장에서는 조계지에서 기인한 혼종성이 상하이 건축 발전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난징조양 후 개항한 나머지 4개 항 즉 광저우(廣州), 샤먼(廈門), 푸저우(廣州]), 닝보(寧波)와 상하이의 비교를 진행하였다. 또한, 개항도시에 속하지는 않지만 1402년부터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과의 비교를 진행하였다. 5개 개항 도시를 비교한 결과 닝보와 푸저우는 조계가 설치되지 않았고, 광저우와 샤먼의 조계를 상하이와 비교한 결과 상하이의 조계지는 인구, 무역량, 넓이 등에서 타 조계에 비해 가장 두드러진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다른 특징은 중국인과의 잡거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건축적 특징을 법규 및 주거 양식에서 비교한 결과 베이징은 상하이보다 전통 중심적이며 내향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언급한 조계지의 성장과 발전이 현재 상하이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었으며. 고도(古都)이며 중국의 수도라는 특성상 베이징은 상하이에 비교하면 폐쇄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이런 특성은 건축 관련 법규 및 전통 주거 양식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제4장에서는 상하이 건축의 발전상을 재료와 기술의 최초 도입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앞 장에서 언급한 조계에서 기인한 상하이의 혼종성이 상하이 건축 발전에 미친 영향을 볼 수 있었다. 상하이에 서양의 재료와 기술이 도입되고 최근에 이르러 서양에 앞선 도입을 이루는 과정을 최초의 도입 시점 중심으로 도식화하고 특징을 바탕으로 시대를 구분했는데, 새로운 재료 및 기술의 도입 이전 시기(1846-1889), 새로운 재료 및 기술의 도입 시기(1890-1937), 상하이 건축의 침체기(1938-1990), 건축 발전의 가속화(1991-2015) 총 4가지 단계로 분류 가능했다. 새로운 재료와 기술의 최초 도입이 이루어진 위치를 살펴본 결과, 초기 황푸강(黃浦江)에 인접한 지역에서만 나타나다 조계지 내 곳곳에서 이루어졌으며, 1938년 이후 조계지 밖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로 상하이의 근대도시형성부터 현재까지의 건축을 재료와 기술의 최초 도입이라는 정량적 기준으로 정리했다는 점, 둘째 서양건축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해 서양에 앞선 재료와 기술의 도입을 보여주는 과정을 시계열적으로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상하이 건축 발전의 요인을 혼종성에서 찾았다는 점에 있다. 혼종성은 재료와 기술의 도입에 국가의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기술과 재료를 범세계적으로 공유하는 현재, 중국의 자본력과 노동력이 더해져 상하이 발전의 가속화를 돕는 특질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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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ngineering/Engineering Practice School (공과대학/대학원)Dept. of Architecture and Architectural Engineering (건축학과)Theses (Master's Degree_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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