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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놀이행태를 통해 본 주거지 놀이환경의 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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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혜윤

Advisor
박소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6-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아동바깥놀이놀이행태오픈스페이스근린환경통행일지GPS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6. 8. 박소현.
Abstract
아동에게 있어 놀이는 자연스러운 행위이자, 다양한 측면의 발달을 돕는 중요한 행위이다. 그러나 오늘날 아동들의 놀이 기회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점점 더 제한되고 있어 아동들의 균형잡힌 성장이 저해될까 우려스럽다. 이에 아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바깥놀이 활성화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형평성 있는 놀이환경의 제공을 위해 공공의 노력 절실하다. 그러나 아동의 바깥놀이 활성화 요소를 근린환경의 범위에서 접근한 국내연구가 아직 부족해 이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놀이행태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동의 바깥놀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근린환경의 놀이 지원 요소들을 도출하고자 한다. 나아가 도출된 요소들을 바탕으로 공공이 근린환경 계획 차원에서 아동의 바깥놀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저층주거지가 밀집되어 있고, 근린환경 특성을 결정지을만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없는 인헌과 양재를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초등학교 1-3학년의 아동들로 선정하였다.

연구방법은 우선 문헌조사 및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아동 놀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아동의 신체활동과 관련된 요소들을 도출한다. 둘째, 피험자로부터 통행일지 및 GPS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재와 인헌의 피험 아동들이 실제 놀이공간을 활용하는 양태를 다양한 차원에서 분석한다. 셋째,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용도가 높은 개별 오픈스페이스들에 대해 세부 분석을 시행하여 근린계획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공간적 요소들을 도출한다.
분석을 통해 알아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대상지의 오픈스페이스 사용 양태가 상당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헌의 경우 근린 내 여러 소규모 오픈스페이스들을 다양하게 이용하여 이용률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양재의 경우 대상지 중심에 자리한 큰 규모의 양재근린공원에 대부분의 이용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오픈스페이스와 연계되는 목적지나 접근경로의 이동수단 및 동반자 유형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두 대상지에서 바깥놀이를 활성화하는 요소가 다르게 나타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양재의 아동들이 실외 놀이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인헌의 아동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린환경으로 범위를 한정하여 주말과 주중으로 나눠보니 인헌의 경우 주중 평균 43분, 주말 평균 79분으로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으나, 양재의 경우 주중 평균 72분, 주말 평균 69분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주중에 약간 더 많이 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중에 동네를 벗어나지 않고도 주말과 다름없이 놀 수 있을 만한 환경이 제공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결국 그러한 환경이 전체 아동의 바깥놀이를 증진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개별 오픈스페이스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한 결과 활발하게 이용되는 오픈스페이스의 5가지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다음과 같다. 1) 아동의 활동거점이 되는 학교나 학원 또는 집으로부터 거리상의 가까움을 의미하는 근접성(Proximity)
2) 가로체계나 가로 경사도, 기타 가로상의 방해 요소 여부 등과 같이 오픈스페이스로 접근하는 경로의 편리성을 의미하는 접근성(Accessibility)
3) 풍부한 물리적 환경 요소의 제공을 의미하는 다양성(Richness)
4) 소규모 오픈스페이스 간의 연결성(Connectivity)
5) 상징성을 부여해주는 지리적 중심성(Centeredness).
본 연구는 GPS와 통행일지를 통해 구체적인 놀이행태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요구하는 연구방법의 특성상 표본수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보편화하기 어려우며, 본 연구에서 제시한 물리적 요소들과 아동놀이 활성화의 관계를 인과관계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아파트단지나 역사주거지와 같이 특수성이 강한 지역이 아닌 일반적 저층주거지 두 곳을 선정하여 비교적 보편성을 확보하고자 하였으며, 관찰조사가 갖는 한계점을 실증데이터를 활용하여 보완하고자 하였으며, 활발한 놀이가 일어나는 장소들의 특성을 실제적으로 찾아내었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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