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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고용안정성이 주거입지에 미치는 영향 -직장인의 통근시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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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성옥

Advisor
정창무
Major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사회초년생고용안정성주거입지주거이동통근시간고용형태순서형 로짓 모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설환경공학부, 2016. 2. 정창무.
Abstract
우리나라의 경우 대도시에 인구와 고용 중심지가 집중되어 있고 공간에서의 주거기능과 고용기능의 연관성이 굉장히 크므로 어느 지역에 주거기능을 도입할 때 그 지역의 고용 구조를 파악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주거이동 계획이나 행태를 저하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최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사회에 처음 발을 딛는 청년들의 고용이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소득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계의 형성과 주택구입에 있어서 그 의사결정이 보다 신중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수십 년 후에 우리 사회 구조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야하지만 현재 높은 주거비와 일자리의 불안정한 고용구조에 놓여 있는 사회초년생의 주거 실상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 사회의 중요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용안정성이 사회초년생의 주거입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주거입지에 관한 연구들은 주택에 거주하는 개인의 사회·경제적 특성, 개인의 선호, 그리고 고용입지와의 관계를 통한 통근통행 특성 등 다양한 요인들과 주거입지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하였다. 하지만 기존 연구는 주거입지의 접근성을 논할 때 대부분 물리적 거리를 주요 변수로 삼았다. 하지만 물리적 거리는 같더라도 지역 간의 접근성에 따라 통행시간에 차이가 나는점을 간과하였다. 또,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높은 주거비와 고용의 불안정성에 의해 개인의 선호에 따른 주거입지보다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거주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개인의 직장 변동성과 직업에 대한 고용안정성이라는 요인이 주거입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주거입지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기존의 기성세대와는 사회·경제적 상황이 많이 다른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고용형태를 통해 고용안정성을 파악하여 직장까지의 통근 시간을 종속변수로 하여 직장인의 고용안정성에 따라서 주거의 입지가 직장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종속변수로 직장까지 통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0분 단위로 구간을 만들어 서열척도로 재구성하고 설명변수로 고용형태더미와 사회초년생더미, 지역적 설명변수, 저소득층 더미, 통행수단더미 그리고 가구주의 성별을 사용하여 순서형 로짓모형을 이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초년생은 일반가구보다 통근시간이 짧아 직장에 가까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가구는 개인적인 편리보다는 가정의 편의를 위해서 직장에서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지만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고 다양한 편의생활을 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비상용근로자가 상용근로자에 비해 통근시간이 짧으며 직장에 가까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기 때문이며 고용이 불안정한 비상용근로자는 이직활동, 정보구득 등이 유리한 고용 중심지 주변에 입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저소득 가구일 경우 통근시간이 짧으며 직장에 가까이 살고 수도권에 사는 경우 아닌 경우보다 직장에 멀리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정책적 함의를 갖는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적 소득이 낮아 주거입지를 결정함에 있어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현재와 같이 저성장시대가 지속될 경우 고용안정성이 불안한 직장에 다니는 사회초년생과 아닌 사회초년생의 주거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과거와 같이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이 보편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회초년생의 고용안정성이 주거입지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앞으로의 주택시장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정부의 사회초년생 주택정책에 있어서도 주요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을 자료구득의 한계로상용직과 비상용직으로만 그 고용형태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고 고용형태 외의 다른 사회·경제적 변수를 다양하게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추후 세분화된 설문조사를 통해 고용형태를 사람들이 느끼는 주관적 고용안정성 측면에서 분석하면 좀 더 명확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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