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자본구조 결정요인에 대한 연구: 동종업계 타기업의 영향력 검증

Abstract

본 논문은 기업의 자본구조와 재무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동종업계 타기업의 영향력이 크고, 이 유사기업의 영향은 기존에 잘 알려진 자본구조의 결정요인들 보다도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Leary and Roberts(2013 forthcoming)의 분석결과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기업들에게 적용했을 때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전체 표본을 분석해 본 결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사이에서는 재무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유사기업의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규제로 인해 자본구조를 결정하는데 제약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부표본 분석을 추가적으로 진행하였는데, 이 또한 전체 표본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의 유가증권시장의 기업들에게는 자본구조의 결정요인으로서 유사기업의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Applying the analysis of Leary and Roberts(2013 forthcoming), that peer firms have significant influence on determining a company's financial policies, more so than other determinants of capital structure, this study tests the case of Korean companies, using the sample of KSE-listed companies. First, influence of peer firms on determining financial policies i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for the total sample of KSE-listed companies. Similarly, there i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peer firms and capital structure of the subset sample of KSE-listed companies without government regulations. Therefore,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for KSE-listed companies influence of peer firms is insignificant as a determinant for capital stru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