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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화와 기술혁신 성과간의 관계에 대한 기업수준 연구 : The Relationship between formalization and techenical innovation peroformance focusing on a firm Level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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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선영

Advisor
배종훈
Major
경영대학 경영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관료제공식화직무기술서기술혁신구조상황이론인적자원다양성기업규모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경영학과, 2016. 2. 배종훈.
Abstract
시장의 변화가 가속화되어 불확실성이 만연해 있는 기업 환경에서, 각각의 위기 때마다 기업은 대응방안으로서 새로운 경영관행을 찾아낸다. 신경영기법이나 창의조직, 임시조직, 프로젝트조직 등의 유기체적 경영시스템(orrganic management system)으로 변모를 시도하면서 새로운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여전히 관료제적 통제를 본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제도가 있는지에 관한 논의는 진행 중이다. 오늘날에는 개방적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환경 하에서 폐쇄적인 고전적 관료제라는 조직구조는 점차 그 모습이 사라지고, 이제 기계적 구조(mechanic structure)에서 유기적 구조(organic structure)로 근대적 관료제 시스템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유기적 시스템 또한 한계가 존재하고,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역설적이게도 연구자들은 관료제의 본질인 공식화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관료제적 통제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관료제의 특성 중 조직 내에 존재하는 업무처리 방식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을 뽑아 이를 일반화시키는 공식화가 최고/최선의 방식을 전체에 공유화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업무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공식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관료제의 핵심은 공식화이며, 집중화, 분권화와는 상관이 없다는 다수의 연구에 따라 관료제 특징 중 공식화를 중점으로 기술혁신성과와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이 때 공식화에 대한 개념은 민츠버그에 정의를 인용하여 직무기술서, 작업매뉴얼, 명료화된 규칙, 규정으로 재정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직무기술서 및 직무명세서의 작성여부는 공식화를 측정하는 하나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조직 내 공식화의 정도와 기술혁신 성과간의 관계, 구체적으로 직무 분석을 통한 직무기술서 및 직무명세서의 작성 및 활용여부가 기업의 기술혁신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연구할 것이다. 이 때 조직의 공식화와 기술혁신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오래된 논쟁을 해결하기 보다는 양 관점의 대립을 해결하고, 현 상황의 양면성을 이해하기 위해 구조상황이론(structural contingency theory)을 반영, 상황이론적 접근 하에서 기업의 인력구성다양성 정도, 기업의 규모를 고려하여 논의를 통합, 발전시켜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가설 검증을 위해서 기업의 공식화가 기업의 기술혁신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인적자본 기업패널」조사의 3차, 4차, 5차년도 기업 자료와 특허 자료가 사용되었다. 패널이 연속적으로 유지되는 총 기업 중 273개 제조업체 기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음이항 회귀 모형을 적합하여 가설 검증한 결과, 안타깝게도 공식화가 높을수록 기업의 기술혁신성과가 높다는 가설1은 지지되지 않았다. 이로써 가설1, 2, 3 모두 기각되었지만, 검증 결과 여성정규직 비율이 높거나 조직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공식화의 정도가 높을수록 기술혁신성과를 덜 나쁘게 한다는 추론을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공식화와 기술혁신 성과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들이 하나의 의견으로 수렴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상황이론적 접근을 시도하였고 상황적 메커니즘으로 조직수준의 인력구성다양성과 기업규모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R&D 팀의 공식화 수준과 여러 상황요인을 측정하지 못한 점, 분석법 상의 한계점 등도 존재한다. 그러나 오늘날, 업무상의 공식화를 줄이고 관료제적 통제를 배제하려는 관행이 만연화된 시점에서, 공식화 연구를 통해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직무기술서와 명세서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공식화 정도를 잘 조절한다면 이는 사회적•조직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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