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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특성에 따른 여가시간 배분 및 여가장소 선택 : How Koreans Spend Their Leisure Time: Leisure Activities and 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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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허지정
Advisor
최막중
Major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여가여가활동여가시간여가장소가구특성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환경계획학과, 2017. 2. 최막중.
Abstract
근로시간 단축과 수명 연장으로 우리의 삶에서 여가시간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여가시간의 활용이 개인적·사회적으로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여가시간의 증가가 반드시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가진 소득, 여가경험, 교육수준 등의 차이로 인해 늘어난 여가시간이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도 있는 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단순히 시간을 때우기가 될 수도 있다. 결국 개인의 여가자원의 차이로 인해 여가의 불균형 및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는 개인의 여가활동별 시간배분과 여가장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도출하여, 도시계획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우선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여가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가구, 지역특성 요인을 도출하였다. 특히 개인의 여가활동이 가구구성이나 소득 등 가구특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2014 국민여가활동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성인들의 여가유형별 여가시간과 여가장소 측면에서 여가참여를 차이를 분석하였다. 먼저 총여가시간 및 여가활동별 여가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중회귀모형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나아가 여가장소 선택요인은 다항로짓모형을 이용하여 평일과 휴일의 여가행태를 비교하였다.
여가활동별 참여시간 분석 결과, 개인적 특성과 여건에 따라 총여가시간뿐만 아니라 여가활동 유형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우리나라 성인의 주된 여가는 휴식활동이지만, 젊은층, 고소득에서는 취미·오락, 문화·예술 등 적극적인 여가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과 젊은층에서 휴식 외 여가유형에 참여도가 높고, 여성과 고령층은 휴식활동이나 교제 등 사회활동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혼인상태, 자녀나이 등의 가구특성은 여가시간과 여가활동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은 가구구성의 변화에 따라 여가시간과 여가유형에 제약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여가시간의 증가가 문화·예술, 스포츠, 취미·오락, 관광 등 적극적이면서 활동적인 여가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고령층의 여가시간 증가는 휴식시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늘어난 시간에 단순하고 소극적인 형태의 여가활동으로 제한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가수요자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여가행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여가장소 선택요인 분석을 위해, 먼저 여가활동을 주거생활형, 상업시설형, 자연친화형의 세 가지로 유형화하였다. 분석 결과, 개인 및 가구특성에 따라 평일과 휴일의 여가장소 선택에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먼저 평일은 의무적인 일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주로 거주지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정적인 활동 또는 소규모 활동을 선호하여 주거생활형 여가 비율이 높다. 이에 반해 휴일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여가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으면서, 거주 공간을 벗어나 상업시설형이나 자연친화형 같은 야외 활동 공간에 대한 선호가 크게 나타났다. 개인 및 가구특성별로 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상업시설형 여가를 선호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자연친화형 여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소득층, 무직자 등은 많은 여가시간에도 불구하고 주거생활형 여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여가유형에 참여하는데 있어 제약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여가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대되어가는 시점에서, 개인의 여가참여의 제약요인을 실증분석 하였다. 특히 국내외 선행연구들이 주로 여가시간의 양적 증가에 초점에 두고 있는 데 비해, 본 연구는 여가활동별로 세분화하여 참여시간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이것은 여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여가시간의 증가와 더불어 여가활동 유형의 차이를 고려해야 되는 필요성을 나타낸다. 또한 여가장소 선호에 대한 연구와 자료가 부족한 시점에서, 장소적 특성에 기반 한 여가장소 유형화를 시도하였다. 나아가 여가활동의 선호가 곧 여가장소에 대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실증분석 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평일과 휴일의 여가장소 선택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시간제약과 여가활동의 차이를 동태적으로 분석하여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여가활동 및 여가장소의 변화는 상권 규모 및 입지의 변화와, 그에 따른 여가통행의 변화를 유발한다. 이것은 향후 주요한 도시공간구조의 변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에 비추어보면 여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사회적·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지만, 여가의 양극화, 여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및 여가유형과 장소의 다양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증가하는 여가시간이 사회적 의무, 소득 제약 등으로 무료한 시간 때우기가 되는 경우 삶의 질 향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은 여가제약이 고령층, 저소득층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여가소비와 향유에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더구나 경제활동에서 은퇴한 고령층 내에서 경제적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령층 내에서의 여가참여에 대한 기회는 더욱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고령층의 여가 양극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과 미혼 가구가 상업시설형 여가를 선호하는 분석 결과를 감안하면, 도심의 여가공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의 여가공간은 다양한 기능과 활동이 결합한 복합 공간의 형태가 되고, 점차 주거지 주변에 소규모 여가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여가 양극화에 대한 우려와 여가의 다양화가 예상됨에 따라, 도시계획적 측면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공여가시설의 확대 및 입지 배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즉, 시민들의 여가행태 변화에 따른 도시 내 여가활동의 공간적 분포와 여가통행의 변화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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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Dept. of Environmental Planning (환경계획학과)Theses (Ph.D. / Sc.D._환경계획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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