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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산림에 서식하는 담비의 생태특성과 보전방안 : A Study on ecological characteristics and conservation of yellow-throated m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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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우동걸
Advisor
박종화
Major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담비행동권서식지이용먹이습성생태지위보전방안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협동과정 조경학, 2014. 8. 박종화.
Abstract
본 연구는 한반도 산림에 서식하는 담비의 행동권, 서식지 이용, 이동특성, 먹이습성 등의 생태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담비 서식지 및 개체군 보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09년 6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총 9개체의 담비를 원격무선추적 하여 행동권을 파악한 결과 행동권은 32.2±12.9㎢(MCP 100%), 핵심서식지는 6.5±3.3㎢(Kernel 50%)로 나타났다. 포육중인 암컷의 경우 행동권이 9.2±1.3㎢(MCP 100%)로 축소되며, 잠자리가 고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원사업 중인 반달가슴곰을 제외하면 담비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육상 포유류 중 가장 큰 행동권을 가지며, 동남아의 열대지역 담비 개체군보다 5배 이상의 행동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임상별 서식지 선호도에서 담비는 활엽수림을 선호하며, 산림조건별 선호도에서는 4영급, 3경급, 수관밀도 3등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 지역에서 담비의 서식밀도는 10㎢당 1.0-1.6마리로 나타났으며, 무리구성은 평균 1.45±0.32(1-6)마리로 시기별로 유동적이며 개체 간 배타성이 적은 사회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담비의 하루 이동거리는 평균 11.2±5.4㎢이며, 09시부터 18시까지의 이동이 전체의 85.2±21.3%에 이르는 전형적인 주행성 동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산림가장자리의 관목지대에서 집단으로 먹이사냥을 하며, 배설은 능선에 먹이활동은 계곡과 사면에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행동권 내 2차선 빈번하게 도로를 횡단하며, 로드킬 사례의 84%는 산림관통도로에서 발생하였다. 도로구조물과 생태통로의 이용에 있어서 모든 규격의 구조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져, 담비를 목표로 하는 생태통로 설계 및 계획 시 규격 조건보다는 적절한 위치선정이 중요하다.
지리산 일대에서 952개의 담비 배설물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상대출현빈도에서 식물성이 42.3, 포유류 29.8, 조류 11.3, 곤충류 8.2를 차지하였으며, 바이오매스 비율에서 식물성이 57.3, 포유류 20.4, 꿀 6.7, 조류 6.0로 나타났다. 식물성 먹이는 다래, 버찌, 고욤, 감, 으름 등 과즙이 많은 과일로서 담비가 단맛이 나는 열매를 주로 섭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유류 먹이에서 출현빈도는 청설모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바이오매스 비율은 멧돼지, 고라니, 노루와 같은 우제목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곤충류 먹이는 땅벌과 말벌이 85%로 주를 이루었으며, 꿀은 봄철과 여름철에 각각 16%, 22%를 차지하였다. 담비 식이물은 계절별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p<0.001), 가을에는 식물성, 봄철에는 포유류에 대한 먹이 의존도가 높았다(p<0.001). 담비 먹이 종의 다양성지수와 지위폭은 봄철에 가장 높았고, 다래나 고욤 등 식물성 먹이에 집중되는 가을철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담비는 다양한 먹이를 먹는 잡식성으로 계절에 따라 유동적인 식이습성을 가지고 있었다. 미끼추적 결과 담비의 종자분산거리는 수평거리로 최대 5.5km, 수직적으로 645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담비가 종자산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함을 파악하였다.
생태적 특이성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담비는 전 세계 담비속 8종 가운데 유일하게 주행성이며, 무리생활을 하여 중대형 우제목을 집단 사냥하는 특징이 있었다. 또한 가장 큰 행동권과 먼 이동거리를 가지며, 먹이에서 식물성 열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보전적 측면에서 담비는 넓은 행동권과 먼 이동거리로 인한 서식지 단절에 취약하고, 다양한 먹이원 섭취와 계절적 변화로 인한 먹이사슬 고유의 지위를 가지며, 우제목을 제어하는 최상위포식자 및 식물 종자산포자의 역할을 하므로 산림생태계의 보전 전략에 목표종으로서 가치가 큰 종으로 판단된다.
담비 개체군 위협요인은 서식지 요구도가 높아 서식지 파편화에 취약하고, 주행성 동물로 인간 출입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긴 이동거리로 밀렵과 로드킬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담비 서식지 보전을 위해서는 숲 구조와 수종의 다양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서식지의 개발로 인한 훼손이나 교란이 발생할 경우에는 겨울철 유용한 먹이가 되는 고욤이나 감나무와 같은 과실수를 식재하는 저감 방안이 필요하다. 한편 담비는 주행성 동물이므로 담비가 서식하는 국립공원의 경우에는 배설물이 많이 발견되는 일부 등산로의 출입제한이 필요하며, 이때 자연휴식년제와 같은 순환제 보다는 일부구간이라도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것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The yellow-throated marten (Martes flavigula) is widely distributed throughout Southern and Eastern Asia. Despite the wide distribution of this species worldwide, in both tropical and temperate zones, studies on the ecology and behavior of yellow-throated martens remain limited compared to other Martes species.
To fill in important information gaps, I examined home-range, habitat use, movement pattern and food habits of a yellow-throated marten in the temperate forests of Korea. Nine martens were fitted with radio-collars and tracked using ground telemetry from 2009 until 2013. We found that the mean annual range size (±SD
100%MCP) and the mean daily distance moved were 33.2 km2(±8.1) and 9.2 km(±2.2), respectively. Unlike other martens, yellow-throated martens are social and typically diurnal. Martens prefer deciduous forest with old growth and high density.
Yellow-throated martens searched for food near and under the fallen logs and branches, root plates of fallen trees, around the roots of growing trees, and in small holes in the ground. Foraging activity was estimated to occur at a frequency of 1.25 times/㎞, while territory marking occurred 1.34 times/㎞ on average. Of the 55 documented foraging activities, 17 were successful (31.5%) in the forests where this current study was performed. Moving activity and territory marking mainly occurred along ridges, whereas foraging activity was recorded in valleys, slopes, and forest edges.
The frequency of occurrence for food items in the martens diet were 49.4% plant materials, 29.1% mammals, 11.7% birds, 6.2% honey, 2.4% insects, and 1.1% amphibians and reptiles. Bower actinidia (Actinidia arguta) and date plum (Diospyros lotus) were especially important throughout the autumn and winter. Martens ate mammals in all seasons with a peak in winter, and their prey included Chinese water deer (Hydropotes inermis), Siberian roe deer (Capreolus pygargus) and wild boar (Sus scrofa), which they hunted in groups. Food niche breath was broader in summer (BS=0.73) than in winter (BS=0.39).
Considering the extinction of four species of large carnivores in Korea during the last 100 years, the martens now act as a top-level predator and may impact various prey populations. Compared to other wildlife species in Korea, yellow-throated martens have the largest home range sizes and the longest daily movement distances. This means that they are vulnerable to habitat fragmentation and vehicle collisions. All of these findings strongly suggest that the yellow-throated marten could be an umbrella species of the habitat conservation and ecological-corridor planning in Korea.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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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Program in Landscape Architecture (협동과정-조경학전공)Theses (Ph.D. / Sc.D._협동과정-조경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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