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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취약계층 대상 직업훈련의 효과 분석 -청년과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권혁주-
dc.contributor.author장효진-
dc.date.accessioned2017-07-14T05:40:22Z-
dc.date.available2017-07-14T05:40:22Z-
dc.date.issued2017-02-
dc.identifier.other000000142044-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125026-
dc.description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행정학과, 2017. 2. 권혁주.-
dc.description.abstract본 논문은 노동시장에서 저임금·불안정 근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청년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관련한 제도적·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직업훈련의 효과를 분석함에 있어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나는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와 직업훈련제도의 효과성에 대한 국가 간 비교연구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 수준에서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미시 연구이다.
국가 수준에서 직업훈련의 효과성 평가는 직업훈련이 저임금·불안정 근로의 규모와 청년실업률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의 투자는 주로 고용률을 높이고 청년실업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이중노동시장 구조를 가진 국가에서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의 투자 수준을 높이면 비정규직 근로의 비중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의 투자 수준을 낮춘 경우 고용률과 함께 임금불평등 수준이 악화되는 경향성도 발견하였다. 그러나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 수준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임금불평등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는데 이러한 분석 결과는 최근 직업훈련을 통한 고용의 증가가 주로 저임금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직업훈련의 전통적인 목표는 직업개발능력(upskilling)이었지만, 최근 근로연계복지(workfare)의 일환으로 실업보험 수급에 조건부(conditionality)로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직업훈련의 목표가 빠른 취업이 되면서 저숙련 근로자가 저임금·불안정 근로를 거부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직업훈련의 긍정적인 효과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다음으로 공공 뿐 아니라 민간의 역할을 포함한 직업훈련제도가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사회투자전략(social investment strategy)을 옹호하는 시각이 주장하듯이, 직업훈련에 대한 기업의 투자 수준이 높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스위스와 같은 국가에서 고용률, 임금불평등 수준, 비정규직 비중, 청년실업률과 같은 노동시장 성과가 우수했다. 이들 국가는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의 투자 수준도 대부분의 민간위임형 국가(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포르투갈, 한국)에 비해 높았지만, 특히 기업의 직업훈련에 대한 참여 수준이 높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직업훈련제도가 고용률과 실업률뿐 아니라 임금불평등 수준과 비정규직 비중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직업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들이 주장하듯이, 직업훈련과 같은 인적 투자가 고용성과 뿐 아니라 사회적 포용성(social inclusion)의 수준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동시장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직업훈련제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한국의 직업훈련제도는 공공과 민간의 투자 수준이 모두 제한적이며, 노동시장 구조는 고용형태를 기준으로 이중화되어 있다. 이러한 노동시장 구조와 직업훈련제도 하에서 청년과 비정규직 근로자는 저임금·불안정 근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직업훈련의 미시적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청년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분석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우리나라의 청년들을 전반적으로 구직기간이 길며, 교육이나 훈련과정에 있지 않지만 미취업상태에 있는 청년(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이 25%(2011년 기준)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한국 청년들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취업 확률이 낮고 구직기간이 길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인적자본 변수 중에서는 주로 정규학교 교육수준이 노동시장에서의 성과를 좌우하고 있었다. 직업훈련은 청년의 취업가능성을 높였지만 구직기간, 정규직 및 대기업 취업, 첫 임금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직업훈련이 청년의 취업가능성을 높이지만 첫 일자리의 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본 연구는 청년 대상 직업훈련에 기업의 참여수준이 낮아 대학교육이 생산성에 대한 신호로 주로 작용하였고, 따라서 직업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이 취업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한국 노동시장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불안정 근로의 위험 뿐 아니라 저임금 근로와 근로빈곤의 위험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다른 국가보다 높은 편이고, 이러한 임금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또한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약 40%로 정규직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소득안정성도 낮은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저임금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직업훈련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중노동시장 구조에서 하에서 한국의 비정규직은 비정규직으로 근로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어려웠고, 정규직보다 직업훈련의 기회가 부족할 뿐 만 아니라, 직업훈련을 받는다고 하더라고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거나 임금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특히,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효과는 개인의 이질성을 고려하면 나타나지 않아 직업훈련이 직업능력개발(upskilling)을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돕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렇게 직업훈련이 기대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오랜 기간 동안 비정규직으로 근로해 온 근로자에게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 유인은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정책은 주로 비정규직의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 실효성이 우려된다.
본 논문은 위와 같은 분석 결과를 통해 한국 직업훈련제도의 개선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공공과 기업의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 수준을 높이고, 특히 직업훈련의 규모, 투자 수준, 내용, 평가, 모니터링에 있어 기업의 참여 수준을 더 높여야 한다. 둘째,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의 1인당 투자 수준을 높이고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기업 혹은 산업 특수적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직업훈련 참여와 내용을 현재보다 경쟁적으로 운영하여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긍정적 사례들을 축적해 나갈 때에 직업훈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현재 신설되거나 운영되고 있는 민간참여 직업훈련정책(마이스터고, 특성화고의 취업반, 청년취업아카데미)의 확대와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청년 대상 직업훈련제도를 확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과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의 진정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한계는 향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직업훈련의 성격, 목적, 대상 집단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직업훈련의 효과는 직업훈련을 받은 시기, 직업훈련의 비용부담 주체, 기간, 훈련제공기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직업훈련을 직업훈련 경험이라는 변수로 통합하여 측정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적절한 데이터를 확보하여 직업훈련의 성격과 목적, 대상 집단 별로 노동시장 성과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추가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개인의 특성과 참여 동기, 그리고 효과 사이에서 일어나는 메커니즘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직업훈련 참여에서 나타나는 자기선택(self-selection)의 문제로 인한 내생성(endogeneity)을 통제하기 위해 여러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개인의 특성과 참여 동기, 그리고 직업훈련의 효과 사이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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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tableofcontents제 1 장 서론 1
제 2 장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의 검토 6
제1절 노동시장 구조에 대한 연구 6
1. 저임금불안정 근로의 확대 현상에 대한 연구 6
2. 고용형태에 따른 이중노동시장 구조에 대한 연구 8
3. 청년 노동시장 문제에 대한 연구 10
제2절 저임금불안정 근로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 12
1. 산업과 기술구조가 저임금불안정 근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12
2. 노동시장제도와 정책이 저임금불안정 근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14
1) 직업교육훈련제도에 대한 연구 14
2)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에 대한 연구 17
3) 고용보호제도에 대한 연구 19
4) 임금협상제도와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연구 21
제3절 직업훈련과 노동시장 성과에 대한 이론과 선행연구 24
1. 인적자본이론과 신호-선별이론 25
2. 이중노동시장이론과 직업훈련의 효과성 27
3. 직업훈련의 효과성에 대한 선행연구 28
1) 청년 대상 직업훈련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 28
2)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 32
제4절 한국의 직업훈련정책 34
1. 개요 34
2. 재직근로자 대상 직업훈련사업 38
1) 사업주 직업능력개발지원사업 39
2) 중소기업직업능력개발사업 39
3) 근로자직무능력향상지원금 40
4) 재직자 내일배움카드제 41
3. 청년 대상 직업훈련사업 41
1) 취업성공패키지지원 사업 41
2)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42
3)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사업 43
4)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통한 직업훈련 46
제 3 장 연구 설계와 분석 방법 48
제1절 연구의 대상 및 데이터 48
제2절 분석 방법 49
1. 패널분석과 오차수정모형 50
2. 생존분석(이산시간위험분석) 51
3. 성향점수매칭법 53
4. 도구변수 추정법 54
제3절 연구의 분석틀 55
제 4 장 직업훈련제도가 노동시장의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59
제1절 연구의 개요 59
제2절 연구 설계 62
1. 분석모형과 변수의 설정 62
1) 종속변수 62
2) 주요 독립변수 및 통제변수 65
2. 분석 방법 70
제3절 분석 결과 72
1. 기초통계 72
2.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가 노동시장의 성과에 미치는 효과 76
제4절 한국의 직업훈련제도와 노동시장의 성과 94
제 5 장 직업훈련이 청년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99
제1절 연구의 개요 99
제2절 연구 설계 100
1. 데이터 및 분석 대상 100
2. 분석모형과 변수의 설정 103
1) 종속변수 103
2) 독립변수 104
3. 분석 방법 105
제3절 분석 결과 106
1. 기초통계 106
2. 직업훈련이 취업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110
3. 직업훈련이 첫 직장의 특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113
1) 직업훈련이 정규직 및 대기업 취업에 미치는 효과 113
2) 직업훈련이 첫 월급 수준에 미치는 효과 117
제4절 결론 및 정책적 함의 121
제 6 장 직업훈련이 비정규직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124
제1절 연구의 개요 124
제2절 연구 설계 126
1. 데이터 및 분석 대상 126
2. 분석모형과 변수의 설정 126
1) 종속변수 126
2) 독립변수 127
3. 분석 방법 128
제3절 분석 결과 129
1. 기초통계 129
2. 직업훈련이 정규직 취업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134
3. 직업훈련이 임금수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139
제4절 결론 및 정책적 함의 142
제 7 장 결론 146
제1절 분석 결과의 요약 및 정책적 함의 146
제2절 연구의 한계 151
부록 154
참고문헌 171
Abstract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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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1422824 bytes-
dc.format.mediumapplication/pdf-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대학원-
dc.subject저임금 근로-
dc.subject불안정 근로-
dc.subject직업훈련-
dc.subject청년-
dc.subject비정규직-
dc.subject적극적 노동시장정책-
dc.subject.ddc350-
dc.title노동시장 취약계층 대상 직업훈련의 효과 분석 -청년과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dc.typeThesis-
dc.description.degreeDoctor-
dc.citation.pagesix, 190-
dc.contributor.affiliation행정대학원 행정학과-
dc.date.awarded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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