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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벽면녹화 공간 이용자 행태연구: 대학구내식당 녹화 칸막이 선호를 중심으로 : Cafeteria Users' Preference of Indoor green-wall in a University \dining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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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혜령

Advisor
안동만
Major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실내벽면녹화분리형 탈부착식 벽면녹화이용행태비참여적 행태관찰식음공간선호도 분석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2014. 8. 안동만.
Abstract
벽면녹화는 도시 내 수직공간을 활용하여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점차 많은 곳에 설치되고 있다. 수직 녹색공간이
주는 경관은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실내외 벽면녹화가 이용행태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해 아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내벽면녹화가 이용자에게 어떠한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지 이용행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공용공간 이용객이 벽면녹화 조성 공간을 선호한다는 실
험 가설 하에 벽면녹화가 이용객의 행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관찰실험을 진행하였다. 실내벽면녹화를 설치한 후 행
태관찰과 설문조사를 토대로 실내벽면녹화 선호도를 분석하였다.
관찰실험은 실내벽면녹화 선호가 이용행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
치는가에 관해 2014년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총 8일간 진행
하였다. 실험대상지는 서울대학교 학생회관식당으로 선정하였고,
식당 내부의 배식구와 퇴식구 위치 등을 고려하여 가장 유사한
환경조건을 갖춘 두 영역을 관찰범위로 설정하였다. 한 영역은
기존칸막이를 그대로 두고, 바로 옆 영역은 기존칸막이(높이
1.2m)에 높이 0.7m~1.2m 범위로 벽면녹화를 조성하여 비교 관
찰을 진행하였다. 벽면녹화방법은 식재판에 화분을 끼워 고정하
는 방식으로 격자형 모듈 디자인이 가능하고 교체관리가 간편한
분리형 탈부착식 벽면녹화 방식으로 하였다. 일반칸막이 공간과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 이용행태를 관찰카메라로 녹화하여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였으며, 좌석 선택의 여지가 없이 붐비는 시간대는
관찰시간에서 제외하였다. 동영상 분석을 통해 얻어진 이용시간
을 엑셀 프로그램으로 데이터화 하였으며, SPSS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좌석별 평균이용시간을 독립표본 T-검정을 실행하였
다. 유의확률 0.05를 기준으로 총 사용시간 평균을 비교하여 실
내벽면녹화 선호를 분석하였다. 좌석별 이용자수 데이터는 4단계
로 나누어 선호좌석 분포를 살펴보았으며, 일반칸막이 공간과 벽
면녹화 칸막이 공간에서 선호좌석 분포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여성이용자를 중심으로 칸막이와 식물이 좌석 선택에 어떠한 영
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았다.
설문조사는 행태관찰 후 2013년 4월 1일부터 2일까지 총 2일
간 일반칸막이 공간과 벽면녹화 칸막이 이용객 224명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로 실내벽면녹화 선호도와 그 이유
에 대해 알아보고 관찰실험, 좌석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하였
다. 위 과정을 통해 도출한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과 일반칸막이 공간의 칸막이 인접
좌석의 총 이용시간 비교결과, 실내벽면녹화 선호도가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 총 45시간 11분
중 좌석 당 평균이용시간은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은 7시간 17분
41초, 일반칸막이 공간은 7시간 39분 37초로 일반칸막이 공간
이 21분 57초 더 많게 나타났으나, 유의수준 5%에서 통계적으
로 의미 있는 차이가 나지 않아 일반칸막이 공간과 벽면녹화 칸
막이 공간 선호도에 차이가 없었다.
둘째,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의 여성이용자 비율이 일반칸막이
공간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용자 2,074명 중 여
성의 비율은 29.3%(607명)이다. 일반칸막이 공간을 이용한
1,034명 중 여성이용자의 비율은 26.5%(274명), 벽면녹화 칸막
이 공간을 이용한 1,040명 중 여성이용자의 비율이 32.0%(333
명)로 여성이용자 비율이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에서 5.5% 더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칸막이 공간보다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
평균이용시간 차이가 가장 큰 3월 30일 오후 4시 50분부터 오
후 5시 10분까지 20분 동안 이용자수 26명 중 38.5%(10명)이
여성이용자였으며, 일반칸막이 공간 이용자 14명 중 21.4%(3
명),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 이용자 12명 중 58.3%(7명)로 여성
이용자 비율이 36.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벽면녹화가 여
성이용자들에게 더 큰 선호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칸막이와 식물은 좌석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용자를 중심으로 일반칸막이 공간의 칸막이 인
접좌석과 벽면녹화 칸막이의 칸막이 인접좌석의 평균이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칸막이 인
접좌석과 통로인접좌석의 여성이용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가 있었는데, 빨리 먹고 가야 하는 구내식당의 장소적 특성상
이용객은 배식구와 퇴식구에 가까운 통로 인접좌석을 선호한 것
으로 보인다.
넷째, 설문조사에서는 실내벽면녹화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행태관찰에서 나타나지 않는 이용자의 심리적 측
면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일반칸막이 공간 이
용객 94명 중 11.7%(11명)가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에 앉기를
원하였으나벽면녹화 칸막이 공간에 자리가 없어서일반칸막이
공간에 앉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 이용객
130명 중 24.6%(33명)가실내벽면녹화를 선호해서라고 응답하였다. 일반칸막이 공간과 벽면녹화 칸막이 이용객의
64.3%(144명)가 동일조건이라면 벽면녹화 칸막이 공간을 선택
하겠다고 응답하여 선호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행태관
찰에서 선호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이용행태는 선호의사 외
에 다른 요인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실험대상지에 대한 장소적 특성에 그 원인
이 있다. 대학 구내식당의 경우 주 이용객이 20대 대학생으로 빠
른 시간 안에 배식과 퇴식이 이루어져 실내 경관을 시각적으로
즐기며 이용행태에 영향을 받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내벽면녹화 공간에 대한 선호가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상황에
서는 벽면녹화 선호가 이용행태에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 결과에서 여성이 벽면녹화 설치 여부에 따라 이용에 가
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행태관찰 대상지 이용자
의 70.7%가 남성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험가설을 증명하기
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향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에서 벽면녹화가 어떠한 행태
변화를 주는가에 대한 연구, 주변 경관을 즐기며 여유있게 식음
행위가 가능한 카페, 휴게 공간 등 벽면녹화 설치에 적합한 장소
를 찾는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5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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