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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로 옴스테드의 공원관에 나타난 복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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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민주

Advisor
배정한
Major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공원복지communitiveness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2015. 2. 배정한.
Abstract
국문 초록
최근 조경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공공을
위한 조경의 사회적 역할과 실천에 대한 논의는 조경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
한 방향에 대한 새로운 제시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현대 조경의 태동기와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현대 도시공원의 시초가 된 센트럴 파크는 도시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도시민들에게 휴식할 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되
었다. 센트럴 파크를 만든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
는 조경(landscape architecture)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정착시킨 장본인으
로, 동시대 조경가들과 함께 조경을 독립된 분야로 확립시켰다.
당시의 공원은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예술로 여겨졌으며, 옴스테드는
공원이 도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어 그들의 심신에 활력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본 연구는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도시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공원의 조성 목표가, 모든 인간은 삶
의 질을 높여줄 사회적 서비스를 평등하게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는 현대의
복지 개념과 유사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옴스테드는 물리적으로 공원이라는 공간을 발명했을 뿐 아니라 평등의식
과 민주주의를 공간에 반영하기도 한 사람이다. 옴스테드의 공원은 그의 신
념을 이루기 위한 사회 개혁의 한 방식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옴스테드의 공원관을 조경 업적이나 예술적인 측면이
아닌, 사회적 복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옴스테드의 철학이 형성된 배경으로 그의 간략한 생애와 그가
당시 지식인들과 주고받은 영향, 19세기 미국의 사회 상황과 자연관 등을
알아보고, 그가 공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루려 했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를 바탕으로 옴스테드가 생각한 공원의 사회적 가치를 두 가지로 나누
었다. 첫 번째는 공동체의식(communitiveness)의 실현으로, 여러 계층의 사
람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함양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시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도시민들에게
자연 경관을 평등하게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주거 및 노동 환경을 개선시키
고 나아가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옴스테드와 그의 공원을 사회적 복지 사상의 측면에서 재해석한 결과 그
의 공원관은 19세기 미국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 안에 현대에도
통용될 가치가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미국의 도시화와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된 19세기에 미국 도시 공원 계획
에 큰 역할을 한 옴스테드는 조경가인 동시에 사회개혁가였으며, 지식인으
로서 자신의 역할을 자각하고 당시 미국의 복지와 공공 편의에 기여했다.
공원을 조성할 때 특권층이 아닌 일반 대중을 고려한 점은 현대의 사회 복
지와 가장 유사한 특성이다. 이처럼 옴스테드는 모든 사람에게 경관을 평등
하게 제공함으로써 조경의 영역을 사적인 영역에서 공공 예술의 영역으로
확대시켰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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