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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제조업체의 경영 효율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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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찬영

Advisor
안동환
Major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농경제학전공)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농경제사회학부 농경제학전공, 2013. 2. 안동환.
Abstract
최근 들어 국내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성에 기반한 상호 성장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이 국내 농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견인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특히 전통식품산업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큰 산업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식품산업진흥법」에서 전통식품을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 및 색을 내는 식품으로 정의한 것도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통식품제조업체의 경영 비효율성과 영세성은 뚜렷한 개선 없이 지속적으로 문제시 되어왔다. 2010년 기준으로 전통식품제조업체 중 매출액 규모가 10억 미만인 업체의 비율은 75.6%이고 종사자수가 10인 미만인 업체는 전체의 83.4%로 집계돼 전통식품제조업체의 절대적인 규모가 매우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소수의 대기업과 대형유통업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국내 식품산업의 여건 상 대다수가 중소업체인 전통식품제조업체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전통식품제조업체의 경영 효율성 분석을 통해 경영 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그에 대한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효율성 분석에 앞서 전통식품과 관련한 중앙정부의 주요 제도들을 검토한 결과, 전통식품품질인증제도의 경우 정책 홍보 등을 통한 실효성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전통식품 표준규격의 경우에도 품목 구분에서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할 여지가 있음을 찾을 수 있었다.
경영 효율성 분석을 위해 분석 대상은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한과 및 떡류, 김치류, 장류 인증업체로 한정시키고 한과 및 떡류 31개 업체, 김치류 34개 업체, 장류 43개 업체에 대한 자료포락분석(DEA)을 수행하였다. CCR 모형을 통해 CRS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효율적으로 나타난 인증업체들의 비율은 한과 및 떡류 22.6%, 김치류 23.5%, 장류 25.6% 수준이었다. BCC 모형을 이용해 VRS효율성과 규모 효율성을 계측하여 두 값을 비교한 결과 한과 및 떡류, 김치류, 장류 인증업체 모두 기술에 의한 비효율이 규모 요인에 의한 비효율보다 크게 나타나 규모 변화를 통한 비효율성 개선 방안보다는 경영 및 생산 기술 측면의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요인, 전문성 요인, 생산 및 판매 요인, 기타 요인으로 구분하여 효율성 결정 요인을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서로 다른 요인이 효율성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품목별 특성을 감안한 경영 효율성 개선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각 품목별로 효율성 결정 요인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한과 및 떡류 인증업체의 경우 매출액, 식품관련전공자비율, 납품 단가는 효율성과 정(+)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영기간, 당해 연도 R&D투자여부에 대해서는 부(-)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류 인증업체의 경우는 매출액, 경력직 종사자비율, 평균 납품 단가, 식품관련전공자비율은 정(+)의 관계로 나타났으며, 수작업공정비율, 당해 연도 R&D투자여부, 경영기간, 입지지역 내 동일품목인증업체 수는 부의 관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장류 인증업체의 경우 매출액, 경영기간, 식품관련 전공자 비율, 당해 연도 수출 여부, 평균 납품 단가는 정(+)의 관계, 경력직 종사자 비율, 입지 지역 내 동일품목인증업체 수, 정부지원액과는 부(-)의 관계로 나타났다. 단 세 품목 모두 식품관련 전공자 비율과 kg당 출하가격이 유의하게 정(+)의 관계가 나타났기 때문에 전통식품의 소비 특성에 맞춘 제품 고급화 및 인력의 전문성이 전통식품제조업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있어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요인일 것으로 판단된다.
DEA 분석 결과에 대한 또 다른 사후분석인 층화분석을 통해서는 품목별로 비효율의 정도가 큰 인증업체들을 규정할 수 있었다. 비효율적인 인증업체들의 규모 수익 유형을 살펴본 결과, 대다수의 비효율 인증업체의 경우 투입 수준을 증대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나 김치류 인증업체의 경우는 현재보다 투입 수준을 낮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품목별 효율적 업체와 비효율 업체의 운영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품목 및 효율성의 크기와 상관없이 전통식품업계 전반의 가장 큰 애로 요인은 비싼 국산 원료의 사용에 따른 부담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국산원료조달방안은 효율성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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