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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민요강사들의 수업에 관한 질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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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현철
Advisor
조용환
Major
사범대학 협동과정(음악교육전공)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아마추어레슨과 음악교육민요강사삶의 형식질적연구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협동과정(음악교육전공), 2015. 8. 조용환.
Abstract
지금까지 음악교육의 연구에서 아마추어는 단순히 지도와 개선이 필요한 대상으로 대상화되어 다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지도와 개선이 필요한 대상에 대한 가르침이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는 아마추어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두 현상을 살펴보면서 음악교육이 단순히 지도와 개선이 필요한 아마추어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좀 더 폭넓은 관점에서 그 의미를 해석해 보고자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소나무서도산타령보존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 명의 민요강사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이들은 모두 아마추어로서 늦은 나이에 민요를 배우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민요수업에서 교수(敎授)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국악에 대한 학습(學習)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연구 참여자들의 상황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고 나는 이러한 그들의 문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아마추어와 교육의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 번째로 민요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는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민요 활동에 참여하는 연구 참여자들의 상황을 내부자적 입장에서 드러내며 그들이 민요에 열정을 보이는 상황을 대변하고자 했다. 단순히 대상화된 아마추어의 모습이 아닌 나와 같은 세계지평을 공유하는 아마추어의 모습에 대한 존재론적인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다. 두 번째로 아마추어 민요강사들이 진행하는 민요수업의 특징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는 가르침과 배움이 공존하는 연구 참여자들의 수업에서 드러나는 삶의 형식으로서 교육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연구 문제는 아마추어 민요강사의 민요수업이 가지는 교육적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이를 통해서는 민요수업에서 밝혀진 교육적 의미를 음악교육(학)의 맥락에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이 세 가지 연구 문제를 통해서 삶과 문화와 교육의 관점에서 연구 참여자들의 모습을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그들의 수업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사실들을 토대로 음악교육 내에 던질 수 있는 함의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먼저 연구 참여자들이 민요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허복자, 김옥례, 최승자, 이승화가 민요강사로 활동하기 이전의 삶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어린 시절 어머님의 영향으로 민요를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배우지 못한 최승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특별한 계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채워줄 무언가를 찾아 방황하는 시절을 보내게 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민요를 만나게 된다. 이러한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열망은 심미적 경험을 통해 음악 활동에 의미를 찾게 되는 전공자들의 경험과 유사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민요수업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반복, 타협, 적용, 상생의 네 가지 키워드로 도출해내었다. 이러한 네 가지의 특징은 민요를 꼭 배워야만 하는 동기가 부족한 아마추어 수강생들을 어르고 달래며 그들과 함께 오랫동안 민요를 부르기 위한 연구 참여자들만의 방식으로 이해 될 수 있었다. 결국 이 네 가지의 방식은 실력 향상과 문화 전승을 그 일차적인 목표로 하는 예술의 모습과는 구분되는 교육적 양상으로 분석 되었다.
이렇게 도출 된 민요수업의 교육적 양상을 음악교육학의 맥락에서 해석하기 위한 마지막 연구 문제는 음악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되었다. 본질이라는 것은 무엇을 무엇답게 만드는 핵심적인 성질이지만 현재의 음악교육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본질에 대한 담론들은 음악교육의 철학과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되며 강령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나는 이러한 강령적 의미를 지닌 음악교육의 본질이 아닌 내가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한 연구 참여자들의 네 가지 특징을 포함한 그들의 교육적 삶의 형식을 음악교육의 본질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마추어와 교육의 개념에 대한 상심으로 시작된 이번 연구를 통해 나는 아마추어와 교육의 개념이 각각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이에 두 가지의 제언을 하였다.
먼저 음악교육 내에서 아마추어들에 대한 연구가 그들에 대한 지도법이나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대신 그들의 활동 자체를 존중하며 그 양상의 독특함을 드러낼 수 있는 방향의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제언하였다.
다음으로 음악교육 내에 만연한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라는 인식이 레슨과 교육의 개념이 구분되지 않고 동의어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학 내의 교과과정에서 레슨으로서의 예술의 전승 과정과는 구분되는 교육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 제언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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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Program in Music Education (협동과정-음악교육전공)Theses (Master's Degree_협동과정-음악교육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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