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지역 중등음악교사의 발성지도 현황 및 인식 조사

Abstract

가창교육은 음악교육 역사와 미학을 통하여 그 중요성이 드러나며, 음악교육에서 주요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통해서도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가창활동은 음악수업의 주요활동이며, 가창능력은 음악교사가 갖춰야 할 기본능력이다. 가창교육의 기초는 발성법에 관한 지도이다. 교사는 발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발성지도능력을 갖추어 학생들이 건강한 발성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음악교사의 발성능력을 위해서는 교사의 실기 및 교수 훈련 기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예비교사 교육과 교사 재교육 시스템이 중요한데, 그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교사들이 실제로 발성지도를 실시하는 현황에 대해서도 이전에 연구된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발성지도에 대한 여러 현황들을 문헌과 인식조사를 통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문헌조사와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하였고 빈도분석을 통해 연구 결과를 정리하였다. 문헌조사 대상은 음악교사 기준, 교육과정 및 교과서, 음악교육과 교과와 교원 연수로써, 조사를 통해 발성지도에 대한 제도적 현황을 알아보았다. 문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문항은 전문가를 통해 타당도를 검증받고 예비조사를 통해 수정된 뒤에 본 조사에 사용되었다. 설문조사는 3가지 영역으로, 발성교육에 대한 음악교사의 인식, 실제 발성지도 현황, 대학 및 교원 연수를 통한 교사들의 발성 학습 경험에 대해 조사한 후, 발성지도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을 파악해보았다. 문헌연구 결과, 발성지도에 대한 중요성과 발성지도 현황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국내․외 음악교사 기준에서는 교사가 발성 실기 및 지도 능력을 길러야 할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는 발성지도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고 제시되어 발성지도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음악교육과 교육과정과 교원 연수 조사를 통해서는 교사들이 발성법을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발성지도에 대한 음악교사의 인식과 발성지도 현황 및 교사교육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었다. 음악교사들은 발성지도를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발성법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했다. 가창수업에서 교사들은 발성지도를 실시하고 있었다. 대학 및 교원연수를 통해 발성법을 배운 교사들은 주로 단체 강의를 들었으며, 수강인원의 절반정도만이 발성법을 충분히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른다. 첫째, 문서를 통해 발성지도의 중요성이 드러나고 교사들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발성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부족한 상태로써 음악교사들의 발성지도능력을 신장시킬 필요성이 나타났다. 둘째, 음악교사를 위한 발성 교육의 기본적인 여건은 마련되어 있으나 발성법 자체만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본 연구는 연구 범위의 지역적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활발히 연구된 적 없는 분야로써 그 중요성을 가진다. 본 연구의 후속연구로 연구 범위의 확대와 발성법에 대한 종합적인 정리조사를 제언한다. 첫째, 전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 초등 음악 연구, 전국적 교원 연수 현황 조사를 통해 국내 발성지도의 종합적인 현황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교사들의 효과적인 발성지도를 위한 안내를 위해 학교교육 수준에 적합한 발성법에 대한 정리와 다양한 발성 교수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