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운동발달 수준에 따른 움직임 패턴의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아동의 운동발달 수준에 따른 움직임 패턴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만 4-6세의 정형학적 및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는 89명의 아동에게 운동발달검사(MABC-2)를 실시하여 목적적 표집방법을 통해 선정된 20명을 운동발달 수준에 따라 두 개의 집단(상․하)으로 배정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누운 자세에서 일어서기(Supine to Standing, STS) 과제를최대한 빨리 일어나세요.라는 지시를 듣고 일어섰으며 이를 총10회 반복하여 수행했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누운 자세에서 일어서기까지 소요된 시간과 사용하는 움직임 패턴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하지보다는 상지와 체간에서 집단 간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운동발달 수준 상 집단은 대칭적 움직임 패턴을 사용하여 일어서고, 운동발달 수준 하 집단은 비대칭적 움직임 패턴을 보였다. 즉, 운동발달 수준 상 집단의 경우 운동발달 수준 하 집단보다 더 상위에 해당하는 움직임을 사용하였으며, 운동발달 수준 상 집단이 운동발달 수준 하 집단보다 일어서기 위해 적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운동발달 점수와 움직임 패턴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운동발달 총 점수(%)와 신체부분(상지․체간․하지) 간에 모두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TS 과제를 통해 더욱 세밀한 운동발달 평가가 필요한 아동을 우선적으로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기존의 운동발달 평가도구들이 갖는 제한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