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이야기 수업 모형을 활용한 초등 도덕과 교수 학습 방법 개선 방안 연구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내러티브 접근을 기반으로 도덕 이야기 수업 모형을 활용하여 초등 도덕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내러티브 접근에 대한 연구가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육의 영역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교육학에서 이루어진 내러티브 접근을 활용한 교수 ․학습 방법에 관한 연구를 분석해보면, 첫째, 패러다임 사고 와 내러티브 사고를 대비시켜 교육의 문제는 전자에, 해결방안은 후자에 있다고 보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둘째, 내러티브 접근을 기반으로 한 수업을 강조하지만 기존의 인격교육에서의 이야기 활용 수업과의 차별성이 없었다. 셋째, 내러티브 접근의 가치 및 중요성에 대한 논의는 많지만 구체적인 적용방안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거대 담론화에 치우치기 보다는 기존의 교육과정 개발 및 설계 영역이 타일러 식의 패러다임적 사고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내러티브 사고를 교육과정 설계 및 개발에 반영하여 균형점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다. 교과서 속 이야기를 통해 내러티브 접근을 구체화하고자 하는 교과로 도덕, 수학, 과학 교과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교과 제시되는 교과서 속 이야기는 지면 관계 상 스토리 라인이 단순하고 1인칭 자아 중심의 예상 가능한 전개로 인해 실제 학생들의 실생활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이런 문제는 결국 교과서에 제시된 불변의 고정된 진리를 교사가 해석해서 전수하도록 조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접근의 이론적 논의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끝으로 내러티브 접근의 의미 및 가치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또한 필요성을 언급하지만, 이론에 따른 수업 방안의 구체화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점도 지적하였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야기를 교과 목표에 맞게 어떻게 선정할 것이며, 그 이야기가 도덕과 교육에서 추구하는 덕목을 소개하고 학생을 유의미한 토의 및 토론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어떤 틀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야기 활용을 위한 수업모형의 틀, 검증의 틀을 제공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덕 이야기 수업 모형을 설계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에 적용한다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학년별 학생들의 수준과 이해도를 고려한 이건의 이야기 형식 모형을 반영하여 학생들의 이해 단계를 바탕으로 도덕 이야기 수업 모형을 설계하여 이해를 돕고 실생활과 도덕교과 속 지식과의 연계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주요어 : 도덕 이야기 수업 모형, 내러티브 접근, 이야기 학 번 : 2013-23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