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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의 대학진학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factors affecting decision to enroll in higher education of North Korean refugee adoles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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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화연
Advisor
박성춘
Major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대학진학탈북청소년진학결정요인진로중도탈락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윤리교육과, 2017. 2. 박성춘.
Abstract
국문초록

통일부(2016.12)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의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탈북청소년의 숫자도 전체 숫자의 15%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로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던 탈북자는 최근 들어 김정은 정권의 영향으로 증가의 폭이 감소했지만, 가족 단위의 입국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탈북의 계기가 더 이상 북한에서의 궁핍한 생활 때문이 아니라, 자녀들에게 질 좋은 교육과 더 나은 삶을 얻게 해주고자 하는 부모들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영국주재 외교관을 비롯한 북한 고위층의 가족단위 입국 소식은 그러한 사실을 반증해준다.
이에 따라, 한국에 입국한 탈북청소년은 80%이상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대학진학을 꿈꾸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탈북청소년의 학업 부적응 문제가 꾸준히 대두되어 연구와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사가 되어 왔다. 덕분에 다양한 노력으로 인해 탈북학생의 학업중단율이 2008년 10.8%에서 2015년 2.2%로 현저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학생보다 높은 편이며, 특히 대학생은 중도탈락자가 일반학생의 2배가 넘어 각 대학에서는 탈북학생의 입학 정원을 줄이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그들의 진로와 취업의 문제에서도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본 연구는 탈북청소년 중에서도 특히, 남한학생이 대다수인 일반학교를 졸업한 탈북학생을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그들이 대학입학을 결정할 때, 어떤 과정에 의해 진로를 탐색하고 대학 진학을 결정하는 지 살펴보려고 하였다. 즉, 탈북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서 어떤 요인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분석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또한, 대안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는 남북한 출신의 학생들이 통합된 교실 환경이므로, 이곳에서 경험한 탈북청소년의 사회적응과 진로선택에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싶었다. 이를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남한 사람과 잘 협력하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진로 지원이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교육 환경과 제도가 보완되어야할 지를 모색하는 것이 이 연구의 최종 목적이었다.
이를 위해서, 6명의 탈북대학생을 2개월에 걸쳐 1:1로 인터뷰하였다. 그들의 진로탐색 과정과 대학진학결정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녹음 파일을 전사하여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사례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탈북청소년이 대학 진학을 결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둘째, 탈북청소년의 진로 결정 과정에 가정은 어떤 영향을 주는가?
셋째, 탈북청소년의 진로 결정 과정에 학교는 어떤 영향을 주는가?
넷째, 탈북청소년의 진로 결정 과정에 사회는 어떤 영향을 주는가?
다섯째, 탈북청소년의 진로 결정 요인이 주는 교육적 함의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연구 발견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탈북청소년이 대학진학을 하는 개인적 차원의 요인은 자신의 적성 분야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학교에서의 적응으로 인해 자기효능감이 증가하고 한국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적 작용으로 대학진학을 결심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들에게 대학진학이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해 강한 내적 동기부여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탈북청소년의 북한(제3국)에서의 가정환경과 성장배경은 그들의 가치관과 세계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남한 생활에서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정보 제공은 탈북청소년이 대학진학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셋째, 남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일반학교는 탈북청소년이 사회‧문화적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다. 학교생활로 인해 향후 대학생활 등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들었지만, 탈북학생 대상의 진로 지원 등의 혜택에서는 오히려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또한 담당 교사의 관심 정도가 탈북청소년의 진로‧진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넷째, 사회제도적으로는 탈북청소년에게 제공되는 대학입학 특별전형과 학비지원 제도가 대학진학을 결정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또한 남한 사회에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대학입학을 결정하였다.
이러한 연구발견을 통해서 앞으로의 탈북청소년 진로 교육에 제시하고자 하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탈북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적성을 찾고, 자신만의 목표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한국 사회의 일반적인 기준을 적용해서 모두가 4년제 대학을 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수준에 맞는 학업 성적과 진로 방향을 찾아서 성취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둘째, 탈북청소년들의 가정환경이 진로 결정에 큰 영향을 주므로 탈북자 부모들의 진로‧진학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의 교육제도를 잘 알고, 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갖고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셋째, 탈북청소년들이 또래관계를 잘 형성하고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문화적인 역량을 갖춘 학교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또한, 탈북학생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학생의 진로‧진학에 큰 영향을 주므로 교사의 역량 개발 연수가 필수적이다.
넷째, 탈북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사회화가 가능하도록 물질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진로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모든 청소년에게 특례입학의 기회를 부여하고 학비를 제공하는 일괄적인 지원이 그들 자신의 현실적인 진로 선택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진로지원 제도도 개별적 잠재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차별화시킬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와 같이 탈북청소년의 개별적 특성과 배경을 고려한 진로 지원이 갖추어 지고, 그들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사회 환경이 갖추어질 때에 진정으로 통일한국에 한 걸음 더 가까운 모습으로 나아할 수 있을 것이다.
North Korean defectors in Korea has numbered over thirty thousand, among whom juveniles account for more than 15%. Surveys show 90% of them wish to continue to participate in higher education after graduating high school. Yet, their poor performance at school and insufficient basic knowledge seems to linger and thus they drop out twice or more than the counterparts, rendering universities in Korea reduce their enrollment quota for North Korean defector students.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ors related with their decision to have higher education, aiming to interpret its significance in their career guidance and find a viable solution to lower their drop-out rates. For this, students, who studied at high schools that consist mostly of South Korean, were interviewed and examined in relation with individual, family, school, society and system factor.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self-efficacy increased through experience of overcoming difficulties in their school life and entered university to accomplish their goals and dreams. Their conviction and motivation on why tertiary education is needed for their life was, however, not so sufficient. Second, emotional support from family ranked the first factor in determining their career path. Third, they could have confidence, adjusting rapidly to Korean society going through establishing peer relationship in their school life. It was found out that confessing that they were from North Korea played a positive role and they relied much on their school teachers' concerns and help since they have nobody else to get useful information for their career from. Forth, entrance policy of university, such as providing a special enrollment program for North Korean defector students or scholarship affected largely on the decision of whether to enter university or not. Their main drive to have higher education was proved to get an opportunity to achieve a certain level of social status in Korean society.
What those results suggest to career guidance for North Korean defector are as follows. North Korean defectors who studied at general high schools are reported to have confidence for life in Korea, resulted from experiencing a variety of peer relationship. On the other hand, the general schools fail to provide less financial supports from government than alternative educations, although they need a specially designed program with a unique approach specified for them. Also, there should be education program for parents, teaching them how to do career guidance for their children and to have sound perspective on job value, since family support and counseling is crucial. Re-education program for teachers is necessary as well in order to provide students with proper information such as government support programs, fully understanding their situation. Lastly, it is required to review the present system, from special enroll program for North Korean defectors to give scholarship to them, is helpful for them in a true meaning. This study casts doubts on providing such an unconditional support could cause careless decision to have higher education without any sincere consideration on their real talents, leading to failure in finding out the right path for those students.

keywords : North Korean refugee adolescents, higher education, career decision factor
Student Number : 2015-21595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49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Ethics Education (윤리교육과)Theses (Master's Degree_윤리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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