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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본이 사회과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 A Study on the Effects of Cultural Capital on Social Studies Achie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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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임고은
Advisor
모경환
Major
사범대학 사회교육과(일반사회전공)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문화자본문화재생산사회과 학업성취문화활동독서활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교육과(일반사회전공), 2012. 8. 모경환.
Abstract
본 연구는 사회과 학업성취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서 Bourdieu의 문화재생산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Bourdieu의 문화재생산 이론에 의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에 비해 문화자본을 더 풍부하게 획득하게 되며, 풍부한 문화자본을 바탕으로 높은 학업성취를 나타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재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학생의 문화자본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학업성취 간의 관계를 매개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과 학업성취를 중심으로 Bourdieu의 문화재생산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학생의 문화자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학생의 문화자본은 사회과 학업성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이 두 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문화자본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사회과 학업성취를 매개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Bourdieu의 문화재생산 이론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와 가설을 설정하였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생의 문화자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가설 1-1.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생의 문화활동(문화자본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1-2.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생의 독서활동(문화자본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생의 문화자본은 사회과 학업성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가설 2-1. 학생의 문화활동(문화자본Ⅰ)은 사회과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2. 학생의 독서활동(문화자본Ⅱ)은 사회과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위와 같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선행 연구를 참조하여 학생의 문화자본을 문화활동(문화자본Ⅰ)과 독서활동(문화자본Ⅱ)으로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였다. 그리고 수도권 소재 중학교 가운데 사회경제적 배경의 차이를 고려하여 총 3개교를 선정한 뒤 각 학교당 5학급씩 표집하여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가운데 응답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 17부를 제외하고 총 50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는 AMO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연구 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학생의 문화자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첫 번째 가설이 검증되었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학생의 문화활동(문화자본Ⅰ)과 독서활동(문화자본Ⅱ)은 모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생의 독서활동보다는 문화활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 결과 학생의 문화활동(문화자본Ⅰ)은 사회과 학업성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학생의 독서활동(문화자본Ⅱ)은 사회과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연구 결과와 종합해 볼 때 학생의 문화활동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사회과 학업성취를 매개하지 않지만, 학생의 독서활동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사회과 학업성취를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학생들은 문학 서적, 교양 서적을 많이 읽고,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 가며, 책을 읽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책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서활동은 사회과 학습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사회과 학업성취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생의 독서활동을 매개로 할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사회과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사회과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은 독서활동에 의해 완전매개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매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Bourdieu의 문화재생산 이론에 의하면 독서활동(문화자본Ⅱ)뿐만 아니라 지배계급의 자녀에게 풍부한 문화활동(문화자본Ⅰ)도 학업 성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2009 개정 중학교 사회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폭넓은 문화적 경험과 배경 지식을 가진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서 사회과 학습에 훨씬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한 결과 문화활동은 사회과 학업성취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그 이유에 대한 고찰이 요구된다.
첫째, 문화활동 참여는 공부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을 축소시킴으로써 사회과 교육과정과의 연관성이 갖는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시킬 가능성이 있다. 김경근 ‧ 변수용(2007), 변수용 ‧ 김경근(2008) 등이 지적했듯이 문화활동 참여는 공부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을 축소시킴으로써 오히려 학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중간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다양한 문화활동은 스스로 공부하거나 사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아이들의 학업성취로 직접 연결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문화자본 측정 방법의 문제점을 그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DiMaggio를 비롯하여 많은 연구자들은 Bourdieu가 다양한 의미로 설명한 문화자본을 엘리트 지위 문화로 이해하고 이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문화는 상대적인 속성이 있어 어떠한 활동이 엘리트 지위 문화에 해당하는지 파악하여 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문화자본을 조작화하고자 여러 학자들은 문화자본의 보유 정도를 어떤 지표를 통해 측정할 것인가에 대해 조금씩 다른 견해를 보인다. 본 연구도 한국 사회의 문화자본을 측정하고자 하였지만 모든 요소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여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비록 본 연구에서 문화활동 참여가 사회과 학업성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문화활동이 중학교 사회과 교육과정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문화활동은 다른 방식으로 사회과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풍부한 문화적 소양을 갖춘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사회 교과에 대한 흥미도가 높다든지, 사회 교과에 대한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 수 있을 것이다. 즉 문화활동이 사회과 학업성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라도 사회과에 대한 정의적 태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활동이 사회과 흥미도나 학업적 자기효능감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추후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본 연구는 사회과 학업성취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서 Bourdieu의 문화재생산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사회에서도 문화재생산 이론이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학생들의 독서활동은 보다 풍부해지며, 풍부한 독서활동은 높은 사회과 학업성취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한국 사회에서 문화활동(문화자본Ⅰ)이 아니라 독서활동(문화자본Ⅱ)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사회과 학업성취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높은 학업성취는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로 이어져 부모의 계급이 재생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Bourdieu에 의하면 문화자본은 가정 내에서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공식적인 교육을 통해 획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동아리활동, 방과후학교, 토요학교를 활용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워 문화자본을 획득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사회과 학습의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고 문화재생산의 악순환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is research based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tried to empirically verify the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of Bourdieu in Korean society. According to the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of Bourdieu, children raised in high socioeconomic status acquire cultural capital more abundantly than those in low socioeconomic status and based on abundant cultural capital, they show high academic achievement and can reproduce the socioeconomic status of their parents. At this point, student's cultural capital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and academic achievement.
Accordingly, this research focusing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tried to reveal the effects of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on the cultural capital of students and those of the cultural capital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in order to empirically verify the cultural reproduction of Bourdieu. If the mediation of cultural capital between the socioeconomic status and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are understood, it was expected that the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of Bourdieu can be verified in Korean society. According to this research purpose, following research issues and hypotheses were established.

How does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influence the cultural capital of students?
Hypothesis 1-1.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gives positive influence on the cultural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 of student.
Hypothesis 1-2.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gives positive influence on the reading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I) of student.

How does the cultural capital of students influence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Hypothesis 2-1. The cultural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 of students will give positive influence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Hypothesis 2-2. The reading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I) of students will give positive influence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In order to verify the above hypotheses, the preceding studies were referred and a tool to measure the cultural capital of students as cultural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 and reading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I) was developed. In addition, a total of 3 middle schools located in the metropolitan area were selected after consideration for the differences of the socioeconomic backgrounds and a questionnaire was conducted on 519 students after sampling 5 classes of each school. Among them, 17 sets from non-respondents or insincere respondent were excluded and a total of 502 sets were used for analysis. AMOS 20.0 program was used for the data to perfor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As a result of the first research, the first hypothesis that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will positively influence the cultural capital of students was verified. As a result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the cultural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 and reading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I) of students were proven to be all affected by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more influences the cultural activities than the reading activities of students.
As a result of the second research, the cultural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 of students don't significantly influence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but the reading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I) of students give positive influence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Accordingly, when the first research result is summarized, it was confirmed that the cultural activities of students don't mediate between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and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but the reading activities of students mediate between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and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It was confirmed that as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is higher, students read cultural and literary books more and go to libraries and bookstores more often and like to read and discuss books with people and these reading activities works favorably to the learning of social studies to lead to high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However, it was shown that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gives positive influence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not only indirectly but also directly. Accordingly, the effect of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can be considered to be not full mediation by reading activities but partial mediation.
But, according to the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of Bourdieu, it is assumed that not only reading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I) but also abundant cultural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 for children of ruling classes can be helpful. In fact, when it comes to the 2009 revised middle school curriculum of social studies, students with wide cultural experience and background knowledge are considered to be beneficial to learn social studies than those without them. However, as a result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by this research, cultural activities don't give significant influence statistically to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and it is required to examine its reasons.
First, participation in cultural activities can reduce the time to input in study so that positive effects of interrelationship between cultural activities and social studies curriculum can be countervailed. As pointed out by Kim and Byun(2007), Byun and Kim(2008), participation in cultural activities can be an obstacle factor to study by reducing the time to input in study. In order to obtain high records from the mid-term exam, a regular time is required to concentrate on study. But various cultural activities rather reduce the time to study oneself or participate in private lessons so that it has the possibility not to be directly connect to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tudents.
Second, the problems of the cultural capital measurement method can be pointed out as a reason. Many researchers including DiMaggio tried to understand and measure the cultural capital explained in various meanings by Bourdieu as 'Elite Status Culture'. But, culture has relative attributes and it is difficult to accurately understand and measure which activities belong to Elite Status Culture. Therefore, in order to manipulate cultural capital, many scholars show a little different viewpoints on the indicator to measure the possession degree of cultural capital. This research also tried to measure the cultural capital of Korean society but couldn't reflect all factors accurately and there is a possibility not to draw a significant result.
Participation in cultural activities didn't give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in this research but when it is considered that cultural activities have close connection with the social studies curriculum of high schools, cultural activities are expected to influence the learning of social studies in another way. For example, students with abundant cultural attainment may have higher academic self-efficacy about social studies or higher interest in the subject than those without it. Namely, even though cultural activities may not give direct influence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it has a possibility to influence positive attitude toward social studies. Therefore, it is hoped that succeeding studies on the effects of cultural activities on interest in social studies or academic self-efficacy can be conducted.
This research tried to empirically verity the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of Bourdieu in Korean society based on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it was confirmed that the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can be applied to even Korean society. It was revealed that as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is higher, the reading activities of students become more abundant and abundant reading activities are connected to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That is to say, it was confirmed that not cultural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 but reading activities (cultural capital II) in Korean societ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and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ocial studies.
But, high academic achievement can be connected to high socioeconomic status and reproduce the classes of parents so that counterplans should be urgently prepared. According to Bourdieu, cultural capital can be obtained through the socialization course in family and through official education in school. Accordingly, when various reading programs for students in difficulty acquiring cultural capital with family reasons are performed by using club activities, after-school programs, Saturday school, it is expected to ease the gap of classes of social studies learning and weaken the vicious circle of cultural reproduction.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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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Social Studies Education (사회교육과)Theses (Master's Degree_사회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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