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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수업에 대한 참여관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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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설보연
Advisor
김기석
Major
사범대학 교육학과(교육학전공)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수준별 이동수업수준별 교육과정제7차 교육과정교과교실제능력별 집단편성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교육학전공), 2013. 8. 김기석.
Abstract
본 연구는 수준별 이동수업에 관한 참여관찰연구이다. 이 논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육 형태인 수준별 이동수업이 등장한 맥락이 무엇이며,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연구하였다. 먼저, 교육과정을 둘러싼 국내외의 논의들을 조사하고, 수준별 교육과정이 어떠한 이론을 배경으로 하여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확대, 강화되게 되었는지 그 맥락을 살펴보았다. 또,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수준별 이동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 과정과 영향은 무엇인지를 보고자, 해담고등학교에서 1학기동안 집중적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참여관찰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학생의 개인차에 주목하여,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수월성 교육을 하고자 하였으나 오히려 학교내 경험을 차별화하는 기재가 되고 있었다.
첫째로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된 분반의 원리가 공정하지 않았다. 교사와 학교의 편의에 따라 임의적으로 분반이 이루어졌으며 능력에 따른 공정한 분반이 아니었다. 분반은 성별에 따라 커트라인이 10점 이상 차이나고, 과밀학급이 생기는 원인이 되었다. 또 수준별로 동질적인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배치하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일단 분반이 되고나면, 그 학급을 이루는 학생들의 실제 수준과는 무관하게 분반의 결과 자체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자원과 수업의 양과 질을 결정짓는 변인이 되었다. 교과교실제의 도입을 통해 투자된 예산은 학교의 물적인 자원을 확연히 개선하였으나, 향상된 학교 환경은 A반 학생들에게만 집중적으로 지원되었으며,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교사일수록 우수한 학생들에게 배치하여 수준별 수업의 부정적인 효과를 강화하였다. 학생이 속하게 된 수준에 따라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은 물론, 수업의 내용과 방법, 학습시간 및 기회까지도 계층화되어 차별적으로 공급되었다.
이로 인한 학생들의 학교내 경험 차이는 교사의 기대, 수업 분위기,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인식, 자기 인식, 학생 문화에도 차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하반 학생들은 수업이나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들의 문화 또한 학업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학생들이 애초에 가지고 있던 수준의 차이가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학교의 수준별 교육과정은 차별의 기제가 되어 그 차이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수준에 따라 차별적으로 겪는 학교내 경험은 학생들의 성취도나 자기인식 뿐 아니라 미래의 사회경제적 위치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상반의 학생들에게는 그 결과가 긍정적일지 모르겠으나, 하반의 학생들에게 그 결과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와 학교 관리자, 그리고 교사의 각성이 필요하다. 수준별 이동수업에 관련한 정책의 입안과 평가, 적용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며, 하반을 소외시키지 않고 배려하는 노력을 한다면 수준별 이동수업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996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Education (교육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교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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