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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불안정이 OECD 국가들의 청년층 (25-34세) 자살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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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청아

Advisor
조영태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고용 불안정자살비정규직실업청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보건학과, 2014. 8. 조영태.
Abstract
연구배경
한국에서 청년층(25-34세)의 자살은 최근에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 연령대의 자살과 관련된 요인들을 탐색하는 연구가 매우 드물었다. 이에 본고는 청년층의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하기 위해서 한국 사회와 비교적 유사한 사회경제적 조건을 가진 OECD 국가들의 자살률과, 자살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진 여러 거시적 수준의 지표들을 활용하여 높은 자살률의 위험인자들을 발견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의 주요한 관심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고용 불안정이 청년층 자살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맺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원시자료의 활용이 용이한 OECD 20개국만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우리는 시계열 자료를 활용하였는데, 기간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개년을 포함하였다. 또한 생애주기적 특성을 반영하여 분석 대상을 25세-29세와 30-34세의 두 연령집단으로 나누었다. 고용 불안정은 실업과 불안정 노동의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었으며, 혼란변수는 사회적 변수와 경제적 변수로 구분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고정효과모형을 선택하였는데, 한국과 한국을 포함하지 않은 모델을 만들어 OECD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들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결과
고정효과모형을 활용해 분석을 시행한 결과, OECD 국가의 청년들(25-34세)에서는 고용 불안정 정도가 높을수록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한국을 포함한 모델에서는 이러한 특성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즉, 한국에서는 고용 불안정과 자살률의 상관관계가 다른 OECD 국가에서보다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고용 불안정 이외에 고령화, 이혼율도 일관되게 청년층 자살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다른 사회적 변수들 또한 제한적으로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경제적 변수는 유의성이 없었던 반면에 사회적 변수들은 자살률과 높은 상관성을 맺고 있었다. 세부적인 변수의 설명력의 크기와 방향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상이했다.

결론 및 한계
본 연구는 집합적 수준에서 자살률과 고용 불안정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밝혔다. 물론, 우리의 연구 디자인이 생태학적 분석에 해당하므로 연구의 결과를 개인적 수준에서의 인과관계로 확정할 수는 없다. 또한 본 연구는 자료원이나 변수들에 몇 가지 제한점이 있어 단기간의 급격한 자살률 변화를 설명하는데 무리가 있다. 그러나 개인의 특성을 조건 지우는 사회적 맥락의 특성을 알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연구는 충분한 유용성이 있다. 본 연구가 제기한 가설적 단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고용 불안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거쳐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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