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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응급실 방문에 미치는 영향: 응급실 자료(NEDIS)를 이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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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수현

Advisor
김호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폭염기후변화응급실 방문온열 질환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보건학과, 2015. 2. 김호.
Abstract
2007년 정부간기후변화패널(IPCC)에 의해 발표된 IPCC 4차 보고서에 의하면 계속 진행되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폭염과 같은 극심한 기후 현상의 발생 빈도, 기간, 강도 측면에서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IPCC, 2007) 이러한 극심한 기후 현상은 인구 집단의 사망과 상병을 증가시키며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많은 연구들을 통해서 밝혀져 있다. 특히, 기후 변화에 의한 많은 건강 영향 중 폭염에 의한 초과 사망자에 대한 연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온도와 열 관련 사망과 상병의 관련성이 직관적으로 밝혀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온열 질환을 포함하는 폭염에 의한 건강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적고, 응급실 이용 자료(NEDIS)를 분석한 연구는 더욱 미비하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7개 도시의 응급실 이용 자료(NEDIS)를 활용하여 여름철 온열 질환과 심혈관계, 호흡기계 질환의 응급실 방문과 폭염과의 연관성을 정량적으로 분석을 하고, 이를 통해서 폭염에 의한 지역별 건강영향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폭염의 다양한 정의를 달리하여 건강영향을 비교하였고, 폭염의 특성(지속 기간)과 지역에 따른 건강영향 차이를 두 가지 통계적 분석 방법으로도 살펴보았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의 응급실 이용 자료(NEDIS)로부터 온열 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의 개인의 응급실 이용 정보를 추출하고 동 기간 기상청으로부터 획득한 기상자료를 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다양한 폭염정의 중에서 기상청 폭염 주의보 기준인 일 최고 온도가 33℃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었을 때를 7개 도시에 공통적으로 첫 번째 폭염 정의로 하였다. 두 번째 폭염 정의로는 여러 연구에서 사용한 상대적 정의 중에서 연구기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5월부터 9월 사이의 따뜻한 기간의 각 도시 별 일 최고 온도의 98분위수 온도보다 일 최고 온도가 높은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었을 때로 하였다. 통계적 분석은 time-series 분석 방법 중 하나인 일반화 선형모형(GLM, Generalized linear model)을 온도, 습도, 요일, 장기간효과를 보정하여 도시 특이적으로 적용하였고, 두 번째 방법으로 time-stratified case-crossover 분석을 28-day stratum에서 요일을 매칭하고 계절을 고려한 온도, 습도를 보정하여 응급실 방문과 폭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첫 번째 폭염 정의(일 최고 온도가 33℃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었을 때)로 폭염이 아닌 날에 대한 폭염인 날의 온열 질환에 의한 응급실 방문의 상대위험도는 서울에서 2.79 (95% CI: 1.84, 4.23), 광주 2.19 (95% CI: 1.39, 3.46)로 유의하게 크게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고, 7개 도시 전체에 대한 상대위험도 1.5 (95% CI: 1.07, 2.11)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두 번째 폭염 정의(연구 기간의 각 도시 별 일 최고 온도의 98분위수 온도보다 일 최고 온도가 높은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었을 때)로 폭염이 아닌 날에 대한 폭염인 날의 응급실 방문 상대위험도(RR)은 온열 질환에 의한 응급실 방문 영향은 대구에서 2.44 (95% CI: 1.47, 4.06), 서울에서 2.29 (95% CI: 1.66, 3.16), 광주에서 1.74 (95% CI: 1.07, 2.82)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7새 도시 전체의 상대위험도는 1.80 (95% CI: 1.44, 2.25)로 폭염에 의한 응급실 방문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연령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폭염에 의한 응급실 방문의 위험을 지역별로 추정했을 때, 심혈관계와 호흡기계 질환의 경우 온열 질환에 의한 응급실 방문의 위험과 다르게 매우 작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고 게다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연령별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폭염에 의한 응급실 방문의 위험을 추정해 보았을 때, 대부분의 도시에서 폭염과 응급실 방문의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고 65세 이상의 노인집단에서의 폭염에 의한 위험이 대부분 크게 추정되고 있다.
Time-series 분석과 time-stratified case-crossover 분석의 차이는 상대적 기준의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의 응급실 방문의 위험의 추정에서 매우 높게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폭염에 의한 응급실 방문의 위험은 대체적으로 두 가지 분석에서 비슷하게 추정되었다.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2012년과 2013년에 발생한 17일에 달하는 이례적인 장기 폭염을 제외하면 1~3일 정도 지속되는 폭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폭염의 기간이 1일 증가함에 따라서 온열 질환에 의한 응급실 방문의 위험은 서울 1.49 (95% CI: 1.29, 1.72), 대구 1.48 (95% CI: 1.17, 1.88), 광주 1.28 (95% CI: 1.04, 1.58), 7개 도시 메타 분석 1.20 (95% CI: 1.10, 1.3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폭염이 아닌 날에 비해서 폭염인 날의 온열 질환의 응급실 방문수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폭염의 정의에 따라서 도시 별 폭염에 의한 건강영향의 정량적인 분석 결과가 다름을 알 수 있다. 폭염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서 온열 질환에 의한 응급실 방문의 위험도 대부분의 도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의한 건강영향의 감소 등을 위한 연구와 지역 특이적 정책결정을 위해서 폭염에 의한 건강영향에 대한 근거 자료로써 활용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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